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가 군 복무 시절 육군훈련소 일화를 일방적으로 공개해 논란에 휩싸인 동기에게 직접 장문의 댓글을 남기며, 팬들과 동기 모두를 감싸 안는 역대급 배려심을 보여줬다.사진은 지난 4월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BTS 월드 투어 '아리랑'(WORLD TOUR 'ARIRANG')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 /사진=뉴시스(빅히트 뮤직(하이브)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가 군복무 시절 함께 생활했던 동기에게 응의 메시지를 남겼다.

뷔와 함께 훈련소에서 훈련을 받았다는 A씨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BTS 태형(뷔 본명) 형과 같이 최정예 훈련병 목표를 정하게 된 썰', 'BTS 태형이 형과 훈련소에서 제일 많이 했던 게임' 등 다양한 제목의 영상을 8개 정도 게재했다.


이를 뒤늦게 보게 된 뷔는 "오랜만이네, 너 기억력 장난 아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영상이 짧게 쪼개져 지속해서 업로드되자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뷔의 사생활을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 아니냐", "군 시절 사적인 이야기가 무분별하게 소비된다"며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에 A씨는 "많은 분들이 좋은 얘기과 걱정을 해주신 분들이 많아서 이번 영상을 마지막으로 업로드를 중단하는 게 맞는 것 같다"며 "영상을 통해 태형이 형이 좋은 분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뷔는 해당 글에 "야, 왜, 더 널리 알려봐"라며 "재밌다, 난 기억도 없어"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후 계속해서 해당 영상들과 뷔의 반응이 화제가 되자, 뷔는 지난 3일 다시 한번 장문의 댓글을 남기며 조심스레 자기 생각을 털어놨다.


뷔는 "잘 지내지, 사람들이 네가 정성 들여 찍은 영상을 좋게 봐주고 고마워하는 시선도 많지만 한편으로는 걱정하는 시선도 조금 있는 것 같더라, 일단 난 너무 재밌었다"라고 적었다. 이어 "살다 보면 분명 좋은 뜻으로 한 일인데도 각자 보는 관점이 달라서 다르게 받아들여질 때가 있는 것 같다"라며 "너무 모든 시선에 마음 쓰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근데 네가 너무 짧게 여러 개 올려서 이상하게 보였나 보다, 사람들이 충분히 오해할 만하다"고 밝혔다.

그는 "뭐라 해도 우리 소대에서는 네가 가장 에이스였고, 나는 너랑 군 생활했던 시간이 정말 즐거웠다"라며 "사실 직접 함께 생활해 본 사람이 아니면 우리가 느꼈던 것들을 온전히 이해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겠다 생각한다, 인정하냐, 혹시 이런 반응들 때문에 괜히 스트레스 받으면서 벤치프레스 하고 있을까 봐 걱정이 돼서 너무 귀찮은데 댓글 남겨본다, 도움이 됐으면"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무튼 좋은 하루 보내고 너무 마음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항상 응원하고 네 꿈이 기억 안 나지만 몸 좋으니까 보디빌더겠지,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뷔는 지난 2023년 12월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임무대(SDT) 및 제2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에서 군 복무를 수행했으며, 2025년 6월 만기 전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