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사의 표명을 공식화하며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을 시사했다.
김 총리는 7일 자신의 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저는 대통령께 총리직 사임과 민주당 복귀의 뜻을 말씀드렸다"며 "당에 돌아가 이재명 정부의 시대정신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다음 임무는 기득권의 저항을 돌파하고 이재명 정부의 시대정신을 실현할 강력하고 유능한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라며 "지난 1년 동안 대통령과 정부를 믿고 함께 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김 총리는 "이재명 정부의 시대정신은 우리 역사의 골든 에이지, 즉 황금시대를 만드는 것"이라며 "미국의 뉴딜 시대, 스웨덴의 복지국가 건설 시대처럼 대한민국을 대체 불가의 선도국가로 우뚝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해선 "무한 책임을 가진 집권 민주당의 각성과 긴장,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김대중에서 노무현, 문재인을 거쳐 이재명에 이르는 민주당 역사의 교훈은 당정 일체와 민생 실용 확장 노선만이 성공과 연속의 길이란 것"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선 "국정 성공, 총선승리, 연속집권의 3대 과제를 달성하려면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함께 거머쥔 강력한 실용 연합 민주당이 돼야 한다"며 "그것이 국민주권과 당원 주권 강화의 길"이라고 했다.
정치권은 김 총리가 오는 9월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