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기고문을 실었다. 사진은 지난해 9월4일(현지시각) 시 주석(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총비서가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악수한 모습. /로이터=뉴스1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기고문을 통해 북·중 관계 발전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8일 노동신문 1면에 '지난날을 계승하고 미래를 개척하며 시련 속에서 함께 전진해 전통적인 중조친선의 새로운 장을 계속 아로새기자'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실었다.


시 주석은 기고문을 통해 "우리(북·중)는 두 당, 두 나라 고위급 왕래의 훌륭한 전통을 계승해 친척처럼 자주 오가며 지내야 한다"며 북·중 관계 발전에 강력한 동력을 주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김정은 총비서 동지와 함께 전통적인 중조(북중) 친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중조 관계 발전의 원대한 계획을 토의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중조 두 나라는 서로 지키고 도와주며 운명을 같이하는 친선적인 사회주의 연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북·중 우호 협력 상호원조조약 체결 65주년을 계기로 양 당과 정부, 군대 간 교류를 강화하고 북·중 관계 발전에 강력한 동력을 주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 주석은 북한과 함께 '반미연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와 보편적 혜택과 포용적인 경제 세계화를 공동으로 추진하며 4가지 전지구발기를 실천에 구현하고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을 함께 손잡고 추동해야 한다"며 미국 패권주의에 대응해 북한과 협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시 주석은 8일부터 이틀 동안 북한을 국빈 방문해 김 총비서와 정상회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