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보복 대응 일환으로 바레인 주둔 미 해군 5함대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 8일(현지시각)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한 선박들의 모습. /로이터=뉴스1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바레인 주둔 미 해군 5함대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10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RGC는 이날 이란 국영 매체를 통해 이날 새벽 이뤄진 미군의 이란 남부 공습에 대한 보복 대응으로 미 해군 5함대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매체는 양측 충돌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IRGC는 성명을 통해 미국의 침략이 계속될 경우 더 가혹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IRGC 주장한 미 5함대 공격 관련 피해 규모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IRGC는 이날 미군의 이란 남부 공격으로 시리크 통신탑 1곳과 물탱크 2개가 파손됐다고 주장했다.

미군 측은 전날(9일)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미 육군 AH-64 '아파치' 공격헬기가 격추된 것에 대한 보복 대응으로 이란 공습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성명을 통해 이번 이란 공습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방공망과 지상통제소, 감시 레이더 시설을 겨냥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시에 따라 미 동부시각 기준으로 지난 9일 오후 5시 이란을 상대로 한 자위권 차원 타격을 개시했다고 전했다. 이는 "정당화될 수 없는 이란 공격에 따른 비례적 대응"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