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중부사령부가 이란에 군사 작전을 개시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7월23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AI 경쟁에서 승리하기 정상회의에 참석해 연설한 모습. /로이터=뉴스1

미군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10일(이하 현지시각)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미 동부 시간으로 오늘 오후 5시15분 이란 내 여러 목표물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자위 공격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격을 두고 "이란의 부당하고 지속적인 적대 행위에 대한 대응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공격 대상이 된 시설이나 지역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공격에 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플로리다주 탬파 중부사령부 본부에서 취재진과 만나 "중부사령부는 오늘 밤 바쁠 것"이라며 추가 군사행동을 예고한 바 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말한 대로 우리는 이란을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이란은 훌륭한 합의를 체결할 기회를 갖고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공격 대상에 대해 '핵심 시설들'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군의 아파치 헬기를 이란이 격추한 사건을 언급하며 "우리에게는 공격할 권리가 있다. 우리는 9일 그들을 강하게 타격했고 오늘도 다시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군은 지난 9일 이란과 종전 논의가 교착에 빠진 가운데 아파치 헬기가 격추되자 자위권 공격을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