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평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이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계기로 열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모든 합의는 이미 서명됐고 아시다시피 (호르무즈) 해협은 이미 부분적으로 개방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일부 기뢰 제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선박들은 이미 운항을 시작했다"며 "19일이면 완전히 개방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란과 매우 잘 협력했다"며 "첫 번째 지도부는 사라졌고 두 번째 지도부도 사라졌지만 세 번째 지도부는 매우 영리하고 강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에 대해 이란의 핵무기 포기를 강조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않게 된다는 점"이라며 "이란은 강력한 검증 권한을 포함한 조건에 전적으로 동의했고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란과의 MOU 공개 시점에 대해서는 "꽤 빨리 공개될 것"이라며 "아주 강력한 문서이기 때문에 공개되길 바란다. 끔찍했던 오바마 시절과는 다른 문서로 공개 시점은 아마 19일 이후 언젠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크롱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G7 공식 일정을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마크롱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한 후 G7 정상 환영 행사와 업무 만찬에 참석했다.
16일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참석하는 G7 정상회의 세션에 참여하고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각각 양자 회담을 한다.
G7·중동 지도자들과 업무 오찬을 하고 G7 정상·초청국 정상들과 국제 투자 파트너십을 주제로 한 업무 세션에 참석한 후 저녁에는 사교 만찬과 문화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오는 17일에는 경제 성장 촉진을 주제로 한 G7 세션에 참석하고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각각 양자 회담을 한다. 이어 G7 정상과 초청국 정상, 글로벌 기술기업 CEO들이 참석하는 혁신·AI 오찬에 참석하고 마크롱 대통령이 프랑스 베르사유궁에서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 후 귀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