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9000 달성에 대해 삼성증권은 코스피 이익 모멘텀이 타 시장을 압도한 결과인 만큼 향후 코스피가 1만1000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봤다.
18일 코스피 지수가 9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오후 1시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55.19포인트(1.75%) 상승한 9019.43에 거래됐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 기업의 이익 증가와 증시로의 '머니무브'가 코스피 9000 달성에 기여했다고 봤다. 그는 "최근 코스피의 12개월 예상 EPS(주당순이익)이 지난 5개월 연속 전월 대비 10% 이상 상향되며 이익 모멘텀 측면에서 타 증시를 압도했다"며 "증시로의 자금 유입 및 밸류에이션 정상화 기대감도 코스피 9000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올해 코스피 연간 상단은 1만 이상을 제시했지만 하반기를 주목해야 한다고도 했다.
윤 센터장은 "하반기 한국 기업의 이익 전망치는 상반기 대비 다소 둔화할 수 있다"며 "다만 현재와 같은 이익 증가 모멘텀이 지속되면 하반기 실적에 관심이 높아지는 3분기 중 추가적인 강세를 시현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주도주에 대해서는 AI 인프라 관련주와 증시 활황에 따른 금융 및 증권주를 제시했다. 그는 "강력한 AI 사이클에 따른 전력기기와 원전, 로봇, 인프라 등 AI 연관 산업재 및 자동차 기업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여기에 금융업종 중 증권업의 모멘텀이 강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