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 1공장 준공 시점을 6개월 앞당겼다. 추가 시스템 구축도 빠르게 끝내 연말에는 상업 생산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제임스박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지난 23일(현지시각) 미국 샌디에이고 바이오USA 행사장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착공 후 2년 만에 송도 1공장 사용승인 획득이라는 성과를 이뤘다"며 "속도와 품질, 안전을 최우선 가치를 두고 프로젝트를 추진해 기존 계획보다 6개월을 앞당겨 완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업 생산은 원래 2027년이었는데 계획이 앞당겨지면서 올해 말 시작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일반적인 바이오 생산시설 구축 기간이 3년6개월에서 4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송도 1공장은 2년 이상 빠르게 준공됐다. 대규모 생산시설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는 실행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송도 1공장 준공을 빠르게 마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고객사의 요구를 언급했다. 제임스박 대표는 "평소 공장 완공 시점에 대한 고객들의 문의가 있었다"며 "고객사의 니즈가 있었기 때문에 송도 공장 준공 일정을 단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송도 1공장을 준공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GMP Ready'(의약품 생산을 위한 설비 및 품질 시스템 구축 완료 단계)를 위해 시운전, 품질관리 체계 구축, 생산 공정 및 설비 검증 절차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상업 생산 구축을 마무리하고 잠재 고객사의 생산 수요에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송도 1공장 상업 생산에 맞춘 수주 활동도 본격화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바이오USA에서 송도와 미국 시러큐스 공장을 연계한 듀얼 사이트(이원화된 생산시설)를 필두로 잠재 고객사와 접점을 늘리고 있다. 대규모 상업 물량은 송도에서, 소규모 임상 물량은 시러큐스에서 생산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게 핵심이다.
제임스박 대표는 "시러큐스에서 입증한 품질 경쟁력을 송도 공장에 성공적으로 이식해 고품질 대규모 생산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CDMO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신뢰받는 파트너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