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금융취약계층의 신용회복 지원에 나선다.
두나무는 신용회복위원회, 함께만드는세상과 금융취약계층 통합 회복 지원 사업인 '업비트 넥스트 시리즈(Next Series): 디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경석 두나무 대표, 김은경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김용덕 함께만드는세상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업비트 넥스트 시리즈는 두나무가 '청년에게 힘이 되는 금융'을 모토로 추진해 온 대표 ESG 프로젝트다. 두나무는 2022년부터 해당 프로젝트의 일환인 '넥스트 드림'과 '넥스트 스테퍼즈'를 통해 총 2500여명의 청년에게 부채 상환 지원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왔다.
두나무에 따르면 해당 사업을 통해 참여자들의 부채 감소와 근로소득 증가 효과가 나타났다. 채무조정 유지율은 최고 91.1%에 달했다.
두나무는 기존 시즌1 사업을 통합·발전시켜 시즌2인 디딤 프로젝트를 새롭게 시작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6년부터 3년간 진행되며 기존보다 예산과 규모를 확대했다. 지원 대상도 청년에서 중장년층까지 넓힌 것이 특징이다.
디딤 프로젝트는 만 19~59세 청년 및 중장년층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전국 총 2100여명에게 1인당 최대 300만원의 부채 무상 상환, 150만원의 생활비, 300만원의 무이자 대출을 지원한다.
금융 전문 멘토단도 확충한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개인별 재무 상황에 맞춘 일대일 컨설팅과 금융 교육, 상담이 필수로 제공된다. 두나무는 이를 통해 참가자들이 부채의 악순환을 끊고 건강한 금융 소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상환·회수된 자금을 다시 투입하는 '기금 선순환 구조'도 구축한다.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지원 대상을 넓히기 위한 구조다.
두나무는 후원사로서 사업 방향을 제안하고 운영에 필요한 재원을 지원한다. 매년 15억원씩 3년간 총 45억원 상당의 비트코인(BTC)을 함께만드는세상에 기부할 예정이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사업 운영 관련 자문과 홍보 협력을 맡고 함께만드는세상은 사업 전반의 운영과 관리를 담당한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그동안 청년들의 금융 자립을 도왔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디딤 프로젝트를 통해 지원의 손길이 절실한 중·장년층까지 사회 안전망을 넓히고자 한다"며 "단순한 일회성 경제적 지원을 넘어 건강한 금융 선순환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금융취약계층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다시 디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나무는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블록체인·핀테크 기업이다. 업비트를 비롯해 증권플러스 등 투자 플랫폼을 운영하며 디지털 자산과 증권 분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