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화통화 후에 미국 축구대표팀 폴라린 발로건의 징계가 유예됐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내셔널 몰에서 열린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 집회에서 연설한 모습. /로이터=뉴스1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후 미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에 대한 월드컵 출전정지 징계를 유예했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3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2일 인판티노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발로건 징계를 다시 살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발로건은 지난 2일 열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상대 수비수 타리크 무하레모비치 발을 밟아 즉시 퇴장당했다.

미국은 이 경기에서 2대0으로 이겼지만 FIFA 규정상 즉시 퇴장은 자동으로 1경기 출전정지 처분이 내려지기 때문에 발로건은 오는 7일 벨기에와의 16강전에 출전할 수 없었다.

하지만 FIFA는 이날 징계 규정 27조에 따라 발로건 1경기 출전정지 처분 집행을 1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발로건은 벨기에와의 16강전에 출전할 수 있다.


해당 발표 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옳은 일을 하고 엄청난 불의를 바로잡아 준 FIFA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반면 벨기에축구협회 측은 FIFA 결정에 대해 충격적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