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KB증권이 미국 상품거래소 금 선물 가격을 기초로 하는 ETF을 상장한다. /사진제공=KB증권

KB증권이 미국 COMEX(미국상품거래소) 금 선물 가격을 기초로 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을 신규 상장한다.

6일 KB증권에 따르면 오는 7일 상장될 상품은 KB 솔랙티브 레버리지 금 선물 ETN과 KB 솔랙티브 인버스 2X 금 선물 ETN이다.


ETN은 기초지수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하는 파생결합증권이다. 상장지수펀드(ETF)와 비슷하지만 자산운용사가 아닌 증권회사가 발행한다.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고 만기가 있다.

이 상품들은 국제 금 선물 가격의 일간 수익률을 기반으로 한다. KB 솔랙티브 레버리지 금 선물 ETN은 금 선물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인버스 2X 금 선물은 -2배를 추종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금 가격 상승과 하락에 따라 다양한 투자 전략을 활용할 수 있다.

두 상품은 COMEX에 상장된 금 선물의 최근월물 및 차근월물을 기반으로 한다. 롤오버(선물 교체) 기간에는 기존 보유 월물에서 롤오버 대상월물로 순차적으로 교체된다. 이에 따라 금 선물 가격 변동뿐만 아니라 월물 간 가격 차이에 따른 롤오버 효과도 성과에 반영될 수 있다.


환 노출형 구조이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만기는 5년으로 2031년 6월26일까지 거래할 수 있으며 연 보수는 0.65% 수준이다.

최근 금 시장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 기준금리 경로 및 달러 가치 변화 등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이자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기 때문에 주식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 국면에서 주요 원자재 투자 대상으로 주목받는다.

김병구 KB증권 기관영업그룹장은 "금은 안전자산과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으로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때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는 대표 원자재"라며 "이번 금 선물 ETN 2종 상장을 통해 투자자들이 금 가격 상승과 하락 국면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