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식물원을 찾은 팸투어단. /사진제공=거제시

걸그룹 리센느(RESCENE)가 만들어낸 유행어 '거제 야~호!'가 해외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거제로 불러들일 기세다.

'거제 야~호!'는 걸그룹 리센느의 일본인 멤버 미나미가 한 콘텐츠에서 갸루 분장으로 "거제, 야호~"라고 말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지역명 '거제'와 일본식 인사 표현 '야호(やっほー)'가 결합된 유행어다. 직역하면 "거제 안녕~" 정도의 가벼운 인사말이다.


거제시는 해외에서 '거제 야~호!'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중국과 동남아 여행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관광상품 개발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월29~30일에는 중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7일에는 동남아 여행업계 팸투어단이 잇따라 거제를 찾았다.

이번 방문은 중국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한 '경남 상품 개발 팸투어'와 동남아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한 '경남권 관광 활성화 팸투어' 일정의 하나로 진행됐으며 거제가 수혜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팸투어단은 외도 보타니아와 신선대 전망대, 바람의 언덕, 거제 미식투어, 오션뷰 카페, 기념품점 등을 둘러봤다. 거제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과 경남 시·군을 연계한 관광코스 구성 방안도 논의했다.

이어 동남아 팸투어단은 거제식물원(정글돔)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를 방문했다. 참가자들은 거제시 관광홍보대사 리센느를 통해 알려진 '거제 야~호!'를 함께 외치며 거제 관광 브랜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리센느는 숏폼 영상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젊은 세대에게 거제를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다. 최근에는 거제 사투리를 둘러싼 온라인 화제까지 이어지며 지역 이름과 문화도 다시 관심을 받았다.

관광업계에서는 디지털 콘텐츠가 관광지 인지도를 높이고 실제 여행으로 연결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팸투어에 참가한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거제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갖춘 매력적인 관광도시"라며 "관광상품 개발에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거제시는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해외 여행업계와 협력을 확대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온라인에서 시작된 '거제 야~호!'가 올여름 거제를 찾는 여행객들의 발걸음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