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으로 상품을 찾는 대신 짧은 영상을 보다가 제품을 발견하고 구매하는 '발견형 쇼핑'이 새로운 소비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숏폼을 상품 탐색부터 구매까지 연결하는 핵심 채널로 키우며 모바일 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8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숏폼을 통한 모바일 주문 상품 수는 300만개를 넘어섰다. 유튜브와 틱톡, 인스타그램 등 외부 플랫폼에서 유입된 주문과 자체 앱 내 숏폼 시청 후 발생한 주문을 합친 규모다. 약 5초마다 상품 1개가 판매된 셈이다.
숏폼은 고객 유입 단계부터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올해 상반기 CJ온스타일 모바일 순방문자(UV) 3명 중 1명은 외부 숏폼 콘텐츠를 통해 유입됐다. 숏폼을 통한 순방문자는 전년 동기 대비 2.7배 증가했다.
유입은 구매로 이어졌다. 외부 숏폼을 거친 모바일 주문액은 전년 동기보다 3.2배 늘었다. 30대 이하 주문 고객은 6배 증가했다. 검색보다 콘텐츠를 통해 상품을 발견하는 소비 방식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CJ온스타일은 라이브커머스로 확보한 콘텐츠를 숏폼으로 재가공해 외부 플랫폼과 자체 앱으로 확산하는 '원스톱 숏폼 커머스'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영상 첫 3초 안에 착용 장면이나 활용법 등 핵심 정보를 배치해 시청을 구매로 연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은 앱 이용 지표에도 반영됐다. 올해 상반기 모바일 앱 체류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콘텐츠 소비가 상품 탐색과 구매로 이어지는 구조가 강화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CJ ENM은 커머스 부문에서 TV홈쇼핑 중심의 콘텐츠 경쟁력을 모바일로 확대하기 위해 숏폼 전략을 강화해왔다. 올 1분기에도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을 위해 콘텐츠 제작과 AI 고도화 투자를 확대했다. 이에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은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고, 앱 신규 설치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도 각각 11.8% 늘었다.
CJ온스타일은 하반기 AI 기반 콘텐츠 분석과 숏폼 자동 생성 플랫폼도 도입할 계획이다. 콘텐츠 성과 데이터를 분석해 구매 전환율이 높은 영상 유형을 발굴하고 제작 과정에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숏폼 커머스가 주요 쇼핑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차별화된 영상 커머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숏폼 커머스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