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중형위성 4호를 탑재한 스페이스X Falcon9 발사 장면/사진=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총괄 개발한 국내 최초 농림 전용 관측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4호'가 발사와 초기 교신에 성공했다.

KAI는 차세대중형위성 4호가 현지시간 7일 오전 0시12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된 뒤 오전 3시 5분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위성은 초기 운영과 시스템 점검을 거쳐 2027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차세대중형위성 4호는 국내 최초의 농림 분야 전용 관측위성으로, 농작물 생육과 작황, 농업용 수자원, 산림자원 등을 관측한다. 확보한 영상은 온실가스 산정과 산림자원 예측, 산불과 산림 훼손 감시 등 공공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관측폭 120㎞, 공간해상도 5m급 성능을 갖춰 한반도 전역을 3회 통과만으로 촬영할 수 있으며, 광역 관측을 통해 정보 갱신 주기를 단축하고 재난 대응에도 활용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차세대중형위성 개발사업은 국내 독자 위성 플랫폼 확보와 민간 중심 우주산업 육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KAI는 2단계 사업인 3·4·5호 위성 개발의 총괄 주관기관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앞서 개발된 1·2호는 국토·해양 관측, 3호는 우주기술 실증과 우주과학 임무를 맡고 있다.

KAI는 사천 우주센터에 위성 핵심 부품 제작부터 조립·시험까지 가능한 원스톱 위성 개발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위성 수출과 위성영상 활용 서비스 등 글로벌 우주시장 진출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