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주석 사망 32주기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수산태양궁을 참배했다. 사진은 북한 조선중앙TV가 김 위원장이 지난 8일 김일성 주석 사망 32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보도한 모습. /사진=뉴시스(조선중앙TV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 사망 32주기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지난 8일 뉴시스가 인용한 북한 노동신문에 따르면 이날 김 위원장은 선대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 김 위원장은 "참가자들과 함께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 입상을 우러러 숭고한 경의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이날 김일성 주석·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신이 안치된 영생홀들을 찾아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 영생 축원의 인사"를 했다고 보도했다.

참배에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과 당정 지도 간부, 중앙위 간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등이 참여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김일성 사망일을 '인민 최대 추모의 날'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김일성 사망일을 '민족 최대 추모의 날'로 부르며 지난해까지도 이 표현을 사용했다. 하지만 올해는 '민족'을 '인민'으로 대체했다. 남북 '적대적 두 국가론' 기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통상 김일성 사망일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으며 30주기로 정주년이었던 2024년에는 평양에서 중앙추모대회와 추모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추모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다만 이번 참배 보도 사진에서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는 보이지 않았다. 주애는 지난 1월 김 위원장이 새해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할 때 처음으로 참배에 공개 참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