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인천 쿠팡물류센터의 화재 진압 상황을 보고 받고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8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현장 소방대원의 안전조치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강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인천 쿠팡물류센터 화재로 이날 오후 3시15분부로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됐다. 이에 따라 서울·경기·충북·충남·강원에서 ▲고가사다리차 4대 ▲소방물탱크차 13대 ▲무인소방로봇 1대 ▲회복지원차 3대 등 총 21대의 장비가 화재 진압을 지원하고 있다.
불은 이날 오전 6시54분쯤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32물류센터 6층에서 발생했다. 물류센터 직원 등 121명이 스스로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15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낮 12시25분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건물 내부 면적이 넓고 가연물이 많아 진화에 장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한 데 따른 조치다.
소방 대응단계는 화재 규모와 피해 정도에 따라 1~3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고 2단계에선 인접한 5~6곳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까지 동원된다. 최고 수위인 3단계는 시·도 단위의 모든 소방력이 투입된다.
국가소방동원령은 관할 시·도의 소방력만으로 대응이 어려운 대형 화재나 재난이 발생했을 때 소방청장이 발령하는 조치다. 시·도 경계를 넘어 전국의 소방 인력과 장비가 투입된다는 점에서 대응 3단계보다 한층 높은 수위의 국가 차원 대응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