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열린 ‘2026 신한투자증권 GTOUR’ 5차 대회 시상식에서 박강수 골프존 대표(왼쪽부터), 우승자 박래성, 김수성 신한투자증권 영업본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골프존

박래성이 국내 대표 스크린골프투어 GTOUR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특유의 장타력과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최종 합계 23언더파를 기록하며 치열한 선두 경쟁을 뚫고 정상에 올랐다.

골프존은 지난 18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 챔피언스홀 경기장에서 열린 '2026 신한투자증권 GTOUR' 5차 대회 결선에서 박래성이 1라운드 10언더파, 2라운드 13언더파를 묶어 최종 합계 23언더파로 우승했다고 20일 밝혔다.


골프존이 주최하고 신한투자증권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이번 대회는 총상금 1억원 규모로 진행됐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과 함께 오는 8월 열리는 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오픈' 출전권이 주어져 선수들의 경쟁 열기가 한층 뜨거웠다.

대회는 골프존 투비전NX 투어 모드에서 하루 동안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졌다. 경기 코스는 전장 6730m의 장수골프리조트로, 높은 고저차와 좁은 페어웨이, 전략적으로 배치된 벙커와 페널티구역이 선수들의 정확한 샷과 정교한 코스 공략 능력을 요구했다.

이번 대회에는 예선 통과자와 신인 상위권 선수, 추천 선수 등 총 87명이 출전했다. 1라운드 종료 후 백카운트 방식 컷오프를 거쳐 63명이 최종 라운드에 진출해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박래성은 최종 라운드 8번 홀 버디로 공동 선두에 합류한 뒤 13번 홀 버디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이후 흔들림 없는 경기 운영으로 리더보드를 지켜냈다. GTOUR 대표 장타자로 꼽히는 그는 과감한 공격 전략과 안정적인 쇼트게임을 앞세워 노보기 플레이를 완성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이세진2는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9번 홀 버디를 기점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선두를 따라잡기에는 부족했고 최종 합계 21언더파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하승빈2는 대회 최고의 장면을 연출했다. 9번 홀부터 11번 홀까지 세 홀 연속 이글을 기록하는 이른바 '사이클링 이글'을 선보이며 갤러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우승 경쟁에서도 박래성과 끝까지 맞섰지만 15번 홀에서 한 타를 잃으며 최종 합계 20언더파로 이준희와 공동 3위에 올랐다.

GTOUR 강자인 김홍택과 김민수의 활약도 돋보였다. 김홍택은 까다로운 8번, 9번 홀에서 연속 이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고, 김민수 역시 두 차례 이글을 앞세운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최종 19언더파를 적어내며 두 선수는 공동 5위를 기록했다.

현장에는 많은 갤러리가 방문해 포토존과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며 대회를 관람했다. 골프존 유튜브 채널 생중계와 승부예측 이벤트에도 팬들의 관심이 이어지며 스크린골프투어의 높은 인기를 확인시켰다.

시상식에서 박래성은 우승 상금 2000만원과 대상포인트 2000점, 우승 트로피 및 재킷을 받았다. 그는 "골프 인생에서 GTOUR가 많은 도움이 됐는데 오랫동안 기다려온 첫 우승을 해 매우 기쁘다"며 "항상 응원하고 지원해준 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