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이 고금리·고환율과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수입기업을 대상으로 총 5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한국수입협회, 기술보증기금과 국내 수입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수입기업의 자금 조달 여건을 개선하고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해 경영 안정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보증기금에 7억원을 특별 출연한다. 기술보증기금은 이를 재원으로 총 500억원 규모의 협약 보증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고 한국수입협회가 추천하는 정회원사다. 하나은행은 해당 중소·중견기업에 기술보증기금의 협약 보증을 통한 유동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보증료 0.7%포인트 최대 2년간 지원 ▲대출금리 우대 ▲환율·외국환 수수료 우대 등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정현 하나은행 외환사업단 상무는 "해외로부터 원·부재료를 들여와 국내 산업에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공급망 안정과 다양성에 기여하는 수입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수출입 기업들을 위한 선도적이고 차별화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든든한 금융파트너로서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협력해 산업별 특성과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한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이달 10일에는 기술보증기금과 반도체 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반도체 산업 스케일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반도체 시장의 성장세를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중소 협력업체로 확산해 국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협약이다.

지난 5월에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경영 부담이 커진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보증기금과 '중동전쟁 등에 따른 중소기업 위기극복을 위한 포용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