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이 자사의 EV 파워 모듈을 적용한 메가와트(㎿)급 초급속 충전 플랫폼 'MAX(맥시멈 차저)'의 상용 출하를 시작하며 차세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솔루엠은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전문기업 i-차징과 공동 개발한 초급속 충전 플랫폼 '맥스'가 최근 첫 출하를 완료하고 포르투갈 고객사 현장에 설치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양사가 추진해온 전략적 파트너십의 첫 상용화 사례로 독일과 스위스에서도 이미 수주를 확보하며 유럽 시장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맥스의 핵심 경쟁력은 솔루엠의 EV 파워 모듈이다. 해당 모듈은 최대 32개의 파워 모듈을 병렬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돼 컴팩트한 시스템에서도 최대 1.6㎿급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고효율 전력변환 기술을 기반으로 고출력 충전 환경에서도 안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i-차징의 특허 기반 실시간 전력 배분 기술이 적용돼 최대 8대 차량에 충전 전력을 동적으로 분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공공 충전 허브와 상용차 플릿, 물류 거점 등 다양한 충전 환경에서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맥스는 솔루엠 EV 파워 모듈과 i-차징의 모듈형 충전 아키텍처를 결합한 차세대 메가와트급 충전 플랫폼으로, 하나의 충전 캐비닛에서 50kW부터 최대 1.6㎿까지 유연하게 출력 확장이 가능하다.
CCS, NACS, GB/T, MCS 등 주요 글로벌 급속충전 표준을 모두 지원해 국가별 충전 인프라 환경에도 폭넓게 대응할 수 있다.
최근 유럽에서는 전기 상용차와 대형 물류 차량의 전동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고출력 초급속 충전 설비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물류사업자와 플릿 운영 기업들은 충전 시간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높은 가동률과 에너지 효율을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요구하고 있으며, 맥스는 이러한 시장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개발됐다.
페드로 실바 i-차징 최고경영자(CEO)는 "1.6㎿급 충전 시스템을 실제 상용 설치 단계까지 구현하는 것은 업계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큰 도전"이라며 "유럽의 공공 충전사업자와 플릿 운영 기업이 요구하는 수준의 확장성과 성능을 갖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솔루엠 유럽 총괄은 "이번 첫 상용 출하는 솔루엠 EV 파워모듈이 메가와트급 충전 시스템의 핵심 기술로 활용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라며 "i-차징과의 협력을 통해 유럽 시장 공급을 확대하고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도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솔루엠은 이번 상용 출하를 계기로 EV 파워모듈 사업을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는 축적된 전력변환 기술과 전력전자 역량을 기반으로 차세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