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캣 바운스란 급락장에서 주가가 일시적으로 반등하는 상황을 뜻한다. /그래픽=챗GPT 생성

데드캣 바운스란 주가가 급락하는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반등하는 상황을 뜻하는 금융투자업계 용어다.

죽은 고양이도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한 번은 튀어 오른다는 미국 월가 속담에서 유래된 표현이다. 이를 증권업계 시각에서 보면 주식이 하락장에 접어들면 기술적 반등으로 인해 잠시 오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근본적인 상승세로 판단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


보통 하락 추세 속에서 다시 오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반등이 끝난 뒤 다시 하락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표현이 붙었다. 투자자들에게 바닥을 치고 올라간다는 착시를 줘서 물량을 떠안게 하는 기술적 트랩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 용어는 1985년 12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증시가 크게 하락한 후 잠시 반등했을 때 처음 나왔다. 월가에서 이를 '데드캣 바운스'라고 언급하며 유명해졌다. 이후 유가 및 증시 하락을 설명하는 용어로 널리 퍼지게 됐다.

최근 코스피가 AI 반도체 산업의 지속성 우려로 인해 급락하는 가운데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나자 '데드캣 바운스'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29일 코스피는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 이후 일시적으로 상승세를 그리며 튀어 올랐지만 이내 급락하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