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선동제./사진=전남광주특별시

가뭄과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남광주 지역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이 평년보다 크게 낮아져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영농이 마무리될 때까지 '농업용수 가뭄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지역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59.4%로 집계됐다. 이는 평년 저수율(68.5%)에 한참 못미치는 수치로 농업용수 공급 여건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특별시는 농업정책과장을 상황실장으로 지정하고 농업기반팀 전원을 중심으로 상시 상황실을 구성했다. 2개 근무조를 운영하며 시·군별 저수율과 용수 공급 현황, 가뭄 피해 발생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상황실은 시·군과 한국농어촌공사 저수지별 저수율과 용수 공급 현황 관리, 가뭄 취약지역 집중 점검, 관정과 양수장 등 용수공급시설 운영 확인, 저수율 50% 미만 저수지 관리, 가뭄 피해와 민원에 대한 신속 대응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또 시·군과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 가뭄상황실과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지역의 현장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별시는 하천수 양수와 저류, 용수로 직접 급수, 관정 가동, 퇴수 재이용 등 지역 여건에 맞는 급수 대책을 추진하고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와 용수로 말단부, 천수답 등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과 점검도 확대한다.

농업용수 부족이 예상되는 지역에는 급수 장비를 신속히 투입해 영농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며 농업인을 대상으로 논물 가두기와 농업용수 반복 활용 등 물 절약 실천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김현미 통합특별시 농업정책과장은 "폭염과 강수량 변동성이 커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시·군과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용수 부족 지역을 사전에 파악하고 인력과 장비를 신속히 투입해 영농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