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스마트농업과 청년농 육성, K푸드 수출 확대를 통해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는 작업에 나선다.
류해석 경남도 농정국장은 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민선9기 농정 비전인 '돈 되는 경남농업, 잘 사는 경남농촌'을 발표하고 미래농업 확산과 농가소득·경영안전망 강화, 농산물 수출·유통 혁신, 청년농 육성·농촌 활성화, 축산업 경쟁력 강화 등 5대 핵심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 스마트팜과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스마트 양돈단지 조성, 농촌공간 재구조화 등 주요 사업에 5869억원을 투입한다. 2030년까지 스마트팜 재배면적을 1000ha로 확대하고 중소규모 시설농가에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팜 장비를 지원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농기계 보급과 스마트 농기자재 공유센터 구축에도 166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농가 경영 안정과 소득 기반도 강화한다. 공동생산·공동방제·공동유통을 위한 공동영농법인 육성에 151억원을 지원하고 농어업인수당과 공익직불금, 농어촌진흥기금 등을 통해 농업경영 안전망을 확대한다. 농어촌진흥기금 융자 한도는 개인 1억원, 법인 5억원으로 상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농산물 수출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딸기와 단감, 샤인머스켓, 쌀 등을 중심으로 중국과 유럽, 북미, 호주 등 해외시장 개척을 강화하고 스마트 산지유통센터(APC) 구축과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 등 유통체계 개선에 1032억원을 투자한다.
청년농 유입을 위한 지원도 확대된다. 도는 밀양 청년농 분양단지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2~3개 시·군에 15ha 규모의 청년농 분양단지를 추가 조성하고, 창업과 판로 지원 등에 983억원을 투입한다. 또 농촌공간 재구조화 사업에는 2030년까지 4200억원을 들여 생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축산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고성 스마트 양돈단지 조성에 753억원을 투자해 ICT 기반 디지털 축산 모델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가축분뇨 자원화와 악취 저감, 탄소중립 축산 확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 예방 중심의 방역체계도 강화한다.
류해석 경남도 농정국장은 "민선9기는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키우고 농촌을 청년이 돌아오는 공간으로 만드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농업과 공동영농, K푸드 수출 확대를 통해 농업인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