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범이 벨기에리그 개막전에 나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사진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끝낸 축구대표팀과 함께 이한범이 7월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던 모습. /사진=뉴시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 수비수 이한범(24·클뤼프 브뤼허)이 벨기에리그 데뷔전에서 만점 활약을 펼치며 경기 최우수선수(MOTM)에 뽑혔다.

이한범은 8일(한국시각) 벨기에 브뤼허의 얀 브레이덜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6-2027 벨기에 주필러리그 개막 라운드 코르트레이크와의 홈 경기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한범은 전반 5분 역습 위기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가 골키퍼를 제치고 빈 골문으로 날린 슛을 태클로 저지하며 결정적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3분에는 추가 득점의 기점 역할도 했다. 이한범은 공격진영까지 올라가 정확한 태클로 공을 가로챘고 클뤼프 브뤼허는 곧바로 공격을 펼쳐 카를로스 포브스가 득점을 올렸다.

축구 통계 업체 풋몹은 이한범이 이날 경기에서 146차례 공을 터치했고 패스 성공률 95%(128회 중 122회 성공)를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수비 성공은 13차례, 태클 3회, 걷어내기 8회, 헤더 클리어 6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이 같은 활약을 펼친 이한범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8.6점을 매겼다.

이한범은 이번 시즌전까지 미트윌란(덴마크) 소속으로 뛰었으며 클뤼프 브뤼허 이적료는 1050만유로(약 171억원)로 알려졌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클뤼프 브뤼허는 이한범 영입을 위해 구단 역대 수비수 최고액을 투자했으며 이한범은 데뷔전부터 안정적인 수비를 펼쳐 경기 최우수선수에도 올랐다.


이한범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차세대 찰벽으로 눈도장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