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소식이 전해졌던 백인천 전 감독이 맥박이 다시 살아나 응급실에 입원 중이다. 사진은 2015년 12월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5 KMI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에서 자신의 이름 이니셜을 딴 BIC 0.412 상을 수상하기 전 소감을 밝힌 모습. /사진=뉴스1


사망 소식이 전해졌던 백인천 전 감독이 멈췄던 맥박이 미세하게 살아나 단국대병원 응급실에서 산소 호흡기를 착용하고 입원 중이다.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한국야구위원회(KBO) 등에선 충남 천안에 거주 중이던 백 전 감독이 이날 새벽 심정지 상태로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주거지 인근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는 이야기를 들은 지인 등은 장례 절차를 준비하기 위해 백 전 감독이 원래 정기 검진을 받던 천안 단국대병원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백 전 감독은 멈췄던 맥박이 다시 뛰었고 현재 백 전 감독의 가족, 지인 등과 KBO 관계자는 병원에서 백 전 감독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백 전 감독은 네 차례나 뇌경색으로 쓰러진 적이 있었지만 다시 일어나 투병 생활을 한 바 있다. 그는 1962년부터 1981년까지 일본프로야구에서 활동했고 1982년 한국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한국에 돌아왔다. 1982년 MBC 청룡에서 감독 겸 선수로 뛴 백 전 감독은 타율 0.412 기록을 세웠다. 이는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서 유일한 시즌 4할 타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