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인 체제로 재정비한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잔혹한 위기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사랑을 낙원으로 승화시킨 미니 8집 'THE SIN : BLISS'로 또 한 번 글로벌 차트 점령에 나선다.
20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엔하이픈은 멤버 희승의 탈퇴 이후 6인 체제로 나서는 솔직한 심정과 단단해진 마음가짐을 전했다.
리더 정원은 "팀 개편 이후 이틀 뒤 바로 호주 공연이었다. 팬들은 저희 무대 위 모습을 보고 판단하는 거기 때문에 최대한 프로페셔널하게 어떻게 하면 좋은 무대를 보여줄 수 있을까 생각만 했던 거 같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저희는 항상 같은 마음이었다. 어떤 상황에서든 무대와 퍼포먼스를 가장 최우선으로 생각했다"며 "녹음할 때부터 멤버의 수보다는 결과가 어떻게 하면 더 잘 나올까 녹음 결과나 퍼포먼스에 집중해서 준비했다. 재계약에 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지 않다. 팬분들께 좋은 결과 있을 수 있도록 잘 해보겠다"고 담담히 밝혔다.
제이 역시 신보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제이는 "플레이어로서 앨범마다 모니터링을 많이 하는데 이번 앨범은 모두가 굉장히 이례적으로 똑같은 의견으로 퀄리티가 좋다고 이야기했다"며 "모든 앨범을 통틀어 아쉬움이 제일 없는 앨범"이라고 강조했다.

독창적 콘셉트 내세운 엔하이픈, 글로벌 돔 투어 이어 빌보드 향한 포부
타이틀곡 'Bloody Paradise'는 추격과 도피가 이어지는 위기 속에서도 서로만을 바라보는 연인의 상황을 '브라질리언 펑크' 댄스 장르로 풀어낸 곡이다.
성훈은 "떡볶이는 주변에서 쉽게 구해서 먹을 수 있고 자극적이지 않나. 저는 이번 타이틀 곡이 '레스토랑에서 먹는 떡볶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그 생각을 하면서 들어보면 더 재밌게 이 곡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색다른 비유를 들었다.
퍼포먼스 포인트에 대해 성훈은 "큰 동작 위주로 와일드함과 그루비한 분위기가 포인트다. 후렴부에 셔츠를 잡고 골반을 돌리는 안무와 '야야야' 부분에서 머리를 쓸어 넘기는 부분이 포인트"라고 짚었다.
선우는 대중에게 추천하는 곡으로 처음 시도한 팝 발라드 트랙 'Bad For You'를, 니키는 "앨범 후보에서 빠질 뻔했는데 저와 멤버들이 무조건 넣어야 한다고 해서 들어간 곡"이라며 마지막을 장식하는 'Highlight'를 꼽았다.
부산 콘서트에서 'Bloody Paradise' 퍼포먼스를 선공개해 컴백 열기를 달군 엔하이픈은 글로벌 성과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제이크는 "일본 돔 투어도 예정돼 있고 첫 남미 콘서트처럼 전 세계적으로 못 가본 곳이 많기 때문에 엔진이 있다면 어디든지 찾아가서 공연하고 싶다"며 "이번에 너무 좋은 곡으로 컴백하다 보니 빌보드 차트나 음원 성적에서도 기대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엔하이픈의 미니 8집 'THE SIN : BLISS'는 전작에 이어 10개의 트랙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콘셉트 앨범' 형식이다. 뱀파이어 도피 사건을 보도하는 '미스터리 쇼' 형식으로, 배우 박정민이 호스트를 맡았다. 또 MBC 김수지 아나운서가 '속보' 트랙의 원고 작성과 내레이션에 참여해 몰입감을 더했다.
제이는 "콘셉트 앨범이라는 게 저희 키워드인 것 같다. 팬분들이 스토리 라인에 이렇게 공들인 아티스트는 엔하이픈밖에 없다고 많이 말해주셨다"며 "기대에 부응하고 장점을 살리기 위해 이번 앨범도 콘셉트 앨범으로 이어 나가게 됐다. 전작에 이어 서사와 가사, 사운드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음원을 순서대로 들으면 라디오를 듣는 몰입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Bloody Paradise'를 포함해 'Two Fools' '속보' 'Stuck' 'Bad For You' '사랑의 잔해' '최후의 순간' 'Checkmate' 'Highlight' '가려진 진실' 등 총 10곡이 수록됐다. 오는 21일 오후 1시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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