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선수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우승을 3년 만에 탈환했다. 사진은 안세영이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요넥스 코리아에서 열린 공식 기념메달 공개식에서 메달을 들고 기념 촬영 한 모습. /사진=뉴시스


배드민턴 선수 안세영(삼성생명)이 3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우승에 올랐다.

안세영은 지난 23일(한국시각)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2위·일본)를 49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7 21-14)으로 이겼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인 안세영은 2023년 우승 이후 3년 만에 다시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2021년과 2022년, 2025년에 이어 역대 최초 세계선수권 4회 우승에 도전한 야마구치는 결국 안세영에게 패했다. 세계선수권 기준 통산 3회 우승을 차지한 야마구치가 앞선다. 하지만 최근 전적만 놓고 보면 안세영이 야마구치를 넘어섰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와 통산 상대 전적에서 20승15패를 기록했다. 아울러 안세영은 올해 싱가포르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세계선수권까지 모두 결승에서 야마구치를 연달아 꺾고 우승했다.

이날 안세영은 1게임에서 7-7로 야마구치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안세영이 12-9까지 앞서자 야마구치가 곧장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안세영이 연속 3득점에 성공하자 야마구치도 3점을 내리 따내 15-15로 대결은 이어졌다. 17-17에서 안세영이 3점을 얻어 게임 포인트를 만들었고 바로 나머지 1점도 챙기면서 1게임을 가져갔다.



이어 2게임에서는 야마구치가 3-0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안세영이 두 차례 동점을 이뤘고 7-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13-11에서 3점을 연속으로 따낸 안세영은 여세를 몰아 20-14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고 마지막 1점을 따내며 우승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