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비가 '서머 퀸' 수식어에 대한 감사와 함께 음악으로 인정받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소신을 밝혔다. 사진은 가수 권은비 모습. /사진=RBW 엔터테인먼트


가수 권은비가 새 디지털 싱글 '데자부'(DEJAVU) 발매를 앞두고 '서머 퀸' 수식어에 대한 소신과 함께 그룹 아이즈원(IZ*ONE) 재결합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달 31일 서울 광진구 RBW 본사 1층 카페에서 만난 권은비는 오는 3일 발표하는 신곡 '데자부' 활동을 앞두고 무대 밖 아티스트로서의 고민과 가치관을 솔직하게 언급했다. 약 1년4개월 만의 컴백이자 새 소속사에서의 첫 출발인 만큼 이번 인터뷰에서는 음악적 변화뿐만 아니라 대중적 이미지와 미래 활동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가 이어졌다.



먼저 권은비는 올해 자신을 대중들에게 알린 여름 페스티벌 '워터밤' 무대에 서지 않은 배경에 대해 "이적 시기와 맞물리면서 행사보다는 새로운 앨범으로 대중에게 먼저 인사드리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서머 퀸'이나 '워터밤 여신' 같은 수식어와 노출 콘셉트에 대한 우려를 두고는 "그런 수식어는 너무나 감사한 훈장이며 굳이 탈피하거나 내려놓을 생각은 없다"라면서도 "음악을 할 때 노출을 고민하기보다는 무대 무드를 어떻게 표현할지가 먼저다. 감사한 타이틀은 지켜가면서도 '꿀 보이스'처럼 내 목소리와 음악적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또 다른 수식어를 만들어가고 싶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페스티벌을 거치며 관객과 소통하는 법을 터득했다는 그는 "대중성으로 이름은 알렸지만 '언더워터' 외에 알려진 노래가 없다. 음악으로 더 인정받아야 한다는 갈증이 크다"라며 "이번 신곡을 통해 단순한 이벤트성 화제를 넘어 무대와 음원 자체로 사랑받고 싶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오뚝이처럼 일어선 10년"…아이즈원 재결합 향한 희망도

가장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 길었던 연습생 시기와 무명 시절을 꼽은 권은비는 부모님의 반대와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도 오뚝이처럼 버텨낸 원동력을 털어놨다.



그는 "넘어질 때마다 이제는 올라갈 일만 남았다는 마음으로 견뎠다"라며 "큰 대중적 성공도 좋지만 사고 없이 건강한 멘탈로 오랫동안 꾸준히 활동하는 것이 연예계에서의 진짜 성공이자 목표"라고 솔직한 가치관을 전했다.

인터뷰 말미 권은비는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아이즈원 재결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아이오아이 선배님들의 무대를 보며 멤버들과 '우리도 10주년이 되면 앨범을 내자'라는 이야기를 나눴다"며 "상황만 맞는다면 다 같이 꼭 뭉치자는 긍정적인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 한창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을 때 다시 모이고 싶고 뭉치게 된다면 리더였던 내가 책임감을 느끼고 추진해 볼 생각"이라고 밝혀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권은비의 신보 '데자부'는 이날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