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G 테크 탤런트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는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테크 인재과 주요 기술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HMG 테크 탤런트 포럼(Hyundai Motor Group Tech Talent Forum)'을 마무리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17일(현지시각)부터 이틀간 미국 실리콘밸리 산호세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경계를 넘어 함께 만들어가는 성장(Go Beyond Together)'을 주제로 현대차그룹의 미래 기술 비전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글로벌 우수 인재들과 미래 모빌리티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현대차, 기아를 비롯해 현대차 미국법인, 기아 미국법인, 현대차그룹 미국기술연구소(HATCI),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보스턴다이나믹스, 모셔널, 포티투닷(42dot) 등 총 9개사가 참여했다.

개막 기조연설에는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사장),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그룹 R&D본부장(사장), 박민우 현대차그룹 AVP본부장(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이사, 김혜인 현대차그룹 인사실장(부사장)이 연사로 나섰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AI,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로보틱스, 에너지 등 미래 기술을 실제 제품과 사업으로 연결하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사업 및 기술 전략을 소개했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는 로보틱스와 자율주행차,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피지컬 AI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탄탄한 핵심 사업과 현대차그룹의 규모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인재들과 미래 비전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민우 사장은 차량, 공장, 로봇 등 실제 환경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피지컬 AI 비전을 소개했다. 박 사장은 "아직 해결해야 할 가장 어려운 문제들이 남아 있다는 점이 지금 이 순간을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며 "실제 환경에서 축적한 경험과 실제 적용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피지컬 AI 조직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포럼 기간 6개 핵심 기술 분야별 테크 세션을 운영했다. 첫날에는 그룹 리더와 참여사 전문가들이 기술 개발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둘째 날에는 참여사별 프로젝트 사례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참가자들과 기술적 인사이트를 나눴다.

'모빌리티를 넘어 미래를 변화시키다'를 주제로 한 전시 공간에서는 자동차를 넘어 로보틱스와 산업 현장으로 확장되는 그룹의 기술을 선보였다.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과 차세대 모바일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 SDV 아키텍처 'CODA', 모셔널의 아이오닉 5 로보택시, 현대차 '크레이터(CRATER)' 콘셉트카,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등이 전시됐다.

글로벌 테크 인재와의 교류를 실제 채용으로 연결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현업 채용 담당자와 참가자가 일대일로 진로를 상담하는 'HR 커피챗'을 운영하고 지난 4월부터 진행해 온 'HMG 글로벌 테크 탤런트 채용' 후보자들을 초청해 현장 면접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