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5세대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투싼'을 최초 공개했다. 6년 만에 새롭게 태어난 투싼은 덩치를 키우고 안전 품목과 AI에이전트를 더해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현대차는 지난 18일 경기도 파주시 소재 'CJ ENM 스튜디오 센터'에서 '디 올 뉴 투싼 미디어 데이'를 열고 구형보다 한층 대담해진 디자인과 강화된 상품성을 소개했다.
이날 윤효준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은 "투싼은 SUV에 기대하는 가치가 바뀔 때마다 끊임없이 진화해 온 현대차의 대표 글로벌 SUV"라며 "2004년 첫 출시 이후 글로벌 누적 10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소개했다.
신형 투싼은 현대차의 디자인 언어인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적용해 강철 특유의 견고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전면부는 수직형 H-엣지 라이팅 주간주행등과 간접조명 방식의 수평형 슬림 센터 램프를 배치해 차체를 한층 넓어 보이게 연출했다. 측면부는 입체적인 펜더 볼륨과 수평 캐릭터 라인을 강조했으며 후면부에는 정교한 패턴의 프리즘 리어 램프가 독창성을 더했다. 오프로드 감성을 강조한 전용 프런트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를 갖춘 'XRT 트림'도 함께 운영된다.

차체는 구형보다 커졌다. 길이x너비x높이가 각각 4700x1905x1685mm며 휠베이스(축간거리)는 2785mm다. 구형과 비교하면 길이 60mm, 너비 40mm, 높이 20mm, 휠베이스가 30mm 늘어났다. 2열의 쾌적함도 보완했다. 뒷좌석 헤드룸은 29mm 증가한 1031mm며 2열 도어가 열리는 각도를 기존 73도에서 83도로 늘려 승하차 편의성을 개선했다.
실내에는 상·하단 분리형 플로팅 크래시패드와 16:9 비율의 17인치 또는 12.9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주요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물리 버튼을 배치해 직관성을 높였으며, 팜레스트 히든트레이와 듀얼 무선충전 시스템 등으로 공간 활용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파워트레인은 1.6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두 가지다. 가솔린 모델은 최고 출력이 13마력(PS) 향상된 193PS, 최대토크 27.0kgf·m를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린다.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하이브리드 모델은 시스템 최고출력 245PS, 시스템 최대토크 38.7kgf·m를 내며 복합연비는 17.4km/ℓ(17인치, 2WD 기준)다. 하이브리드에는 감속 시점을 알려주는 '관성 주행 안내'와 정차 중 무시동 상태로 공조 및 인포테인먼트를 이용할 수 있는 '스테이 모드'가 들어갔다.
주행 감성과 정숙성도 강화했다. 앞바퀴 서스펜션 체결 강성과 하부 구조를 보강하고 신형 서스펜션 밸브를 채택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구동 모터로 차체 움직임을 제어하는 'E-트랙션'(E-Traction)을 탑재했다. 엔진 마운트 유체 구조 개선, 변속기 마운트 듀얼 스토퍼, 대시 패널 흡차음 패드 보강, 전석 도어 글라스 두께 증대를 통해 소음·진동(NVH) 개선에 신경 썼다. 공기저항계수(Cd)는 외장형 액티브 에어 플랩 등을 통해 기존 0.33에서 0.30으로 낮췄다.

안전 품목에도 신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충돌로 메인 전원이 끊겨도 백업 전원으로 도어 잠금 해제를 유지하는 '도어 언락 전원 이중화' 기술이 최초 적용됐다. 가속 페달 오작동을 막는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와 '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2(PCA-F)'가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됐다. 지나온 길을 기억해 자동 조향 후진을 돕는 '기억 후진 보조', 인포테인먼트로 하부 노면을 확인하는 '그라운드 뷰'도 동급 최초로 탑재됐다.
현대차 SUV 최초로 탑재된 '플레오스 커넥트'는 대형 언어 모델(LLM) 기반의 차세대 생성형 AI 에이전트인 '글레오 AI'(Gleo AI)가 핵심이다. 연속 대화를 인식해 차 제어는 물론 지식 검색과 여행 일정 추천을 돕는다. 외부 스트리밍 및 게임 앱을 내려받을 수 있는 '플레오스 앱마켓'도 지원한다.
현대차는 신형 투싼 공개와 함께 SF 거장 필립 K. 딕(Philip K. Dick)의 작품 세계에서 영감을 얻은 브랜드 캠페인을 순차 공개한다.
판매가격은 오는 10월 중 공개 예정이며 이후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윤 본부장은 "오늘날 SUV는 단순 이동수단을 넘어 일상과 가족 여행을 함께하는 동반자"라며 "신형 투싼은 흔들리지 않는 강인함을 바탕으로 새로운 디자인과 공간, 차세대 하이브리드와 플레오스 커넥트를 결합해 더 스마트한 이동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언팩] 중국산 테슬라는 자율주행 불가? / '스킨케어'에서 '헤어케어'로 움직이는 K-뷰티 시장](https://i.ytimg.com/vi/AO5PnBkJkrY/maxresdefault.jpg?width=1920&quality=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