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에어가 에어부산·에어서울과의 합병을 위한 유일한 해외 심사 대상국인 베트남에서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내년 3월 '통합 진에어' 출범을 목표로 국내 인허가 절차와 실무 통합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진에어는 베트남 경쟁위원회(VCC)로부터 기업결합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진에어에 따르면 이번 합병의 해외 기업결합 심사 대상국은 베트남 한 곳으로, 이번 승인으로 해외 경쟁당국 심사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한진그룹 산하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은 지난 8월 21일 합병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베트남 경쟁당국에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했으며, 9월 10일부터 심사가 진행됐다. 국내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승인과 국토교통부 합병인가 등의 절차가 남아 있다.
진에어는 인허가 절차와 함께 안전·운항·정비·서비스 등 분야별 통합을 준비하고 있다. 안전운항 분야에서는 약 220억원을 투자해 비행 시뮬레이터(FFS) 등 자체 훈련시설을 확충하고, 첫 에어버스 기종인 A321ceo를 도입했다. 3사 합동 비상탈출시범과 통합 운항 시스템 점검을 진행했으며, 교육체계와 매뉴얼 표준화 작업도 이어가고 있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진에어와 에어부산 간 공동운항(코드셰어)을 시행하고 기내식 메뉴와 부가서비스 구매·환불 기한을 확대했다. 사무실 통합 운영과 교통약자 응대 공동 교육, 객실 승무원 매뉴얼 단일화, 객실 친숙화 훈련 등도 진행해 왔다.
진에어 관계자는 "해외 경쟁당국 심사가 완료되고 3사 통합을 위한 실무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국내 관계 당국의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후속 과정을 신속히 이행해 내년 3월 성공적인 통합 진에어 출범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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