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1부
산업1부에서 모빌리티를 담당하는 최유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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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 전동화와 소프트웨어·인공지능(AI) 투자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업체의 공급 확대와 관세 등 통상환경 변화까지 겹치면서 판매 회복만으로 과거 수준의 수익성을 되찾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한국자동차연구원이 29일 발간한 "완성차 업계의 수익성 변화와 그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완성차 20개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2023년 1960억달러(약 274조4000억원)에서 2024년 1590억달러(약 222조6000억원), 지난해 590억달러(약 82조6000억원)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합산 영업이익률은 7.9%에서 6.4%, 2.3%로 떨어졌다.보고서는 올해 들어서도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보고서가 분석한 글로벌 완성차 25개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하는 사이 이자·법인세 차감 전 이익(EBIT)은 16.3% 줄었다. 평균 EBIT 마진은 4.4%에서 3.5%로 하락
금호타이어가 차별화된 캐릭터 마케팅과 디지털 플랫폼을 연계한 멀티채널 전략을 통해 소비자 브랜드 호감도를 높이고 있다.금호타이어는 최근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와 협업하여 브랜디드 콘텐츠 캠페인 <금호타이어 넷!가이드>의 두 번째 시리즈를 공개했다. 지난 3월 "오징어 게임" 콘셉트의 1편에 이어 선보인 이번 캠페인은 인기 예능 "솔로지옥"을 모티프로 제작됐다. 대표 캐릭터 "또로"와 "로로"를 통해 시청 전후 유의해야 할 안전 가이드를 제시함으로써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자연스러운 브랜드 각인 효과를 도모하고 있다.이번 캠페인은 금호타이어가 오프라인 공간에서 지속해온 "안전 마케팅"의 성공 경험을 OTT 서비스 영역으로 연장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금호타이어는 2010년부터 CGV 극장 및 골프존 스크린 등 관객의 몰입도가 높은 공간에서 비상대피도 안내광고를 집행해 왔다. 필수 안전 정보를 친근하게 전달하는 해당 광고는 고
대한항공 화물사업이 고유가 국면에서도 실적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여객보다 유가 상승분을 운임에 빠르게 반영할 수 있는 데다 한국발 고부가 화물 수요까지 늘면서 수익성을 뒷받침한다는 분석이다. 장기계약 확대로 실적 안정성도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131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575억원)보다 98.8% 증가할 전망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9% 늘어난 7조2866억원으로 예상된다.실적 개선 배경에는 화물 운임 강세가 있다. 하나증권은 3분기 화물 운임이 전년 동기 대비 39%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화물은 예약과 매출 사이 간격이 짧아 유가 변동을 곧바로 운임에 반영할 수 있다.화물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대한항공 3분기 별도 화물 매출 추정치는 1조51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670억원보다 41.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추석 연휴 인천국제공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이 22만명에 육박하며 역대 추석 연휴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일본이 전체 국제선 여객의 28%를 차지하며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로 나타났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총 109만9025명, 하루 평균 21만9805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추석 일평균 21만7613명보다 약 1% 증가한 수준이다. 역대 설·추석 연휴를 통틀어서는 올해 설(23만101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연휴 초반에는 출국객, 후반에는 입국객이 몰렸다. 출발 여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23일로 12만4989명이 출국했다. 도착 여객은 27일 13만138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날 전체 이용객도 23만6810명으로 연휴 기간 최대치를 기록했다.해외 여행지는 일본에 수요가 집중됐다. 연휴 기간 일본 노선 이용객은 30만8287명으로 전체 국제선 여객의 28.2%를 차지했다. 동남아가 23만26명(
그랜저를 찾는 운전자들의 기대는 대체로 비슷하다. 이동하는 내내 편안하고, 함께 탄 사람도 기분 좋게 내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이런 기대에 부응하면서 새로운 매력도 더했다. 주행감은 만족스러웠고, 실내에서는 커다란 화면이 눈길을 끌었다. 익숙한 세단에 스마트폰 같은 편리함을 더했다.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에는 1.6ℓ 가솔린 터보 기반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엔진 최고출력은 180마력,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은 239마력이다. 복합연비는 18인치 휠 기준 ℓ당 18.4㎞다. 구동과 회생제동을 맡는 모터에 시동·발전과 구동력 보조를 담당하는 모터를 더했다. 현대자동차가 세단에 처음 적용한 구성으로 힘과 효율을 함께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행하면서 특히 마음에 들었던 것은 정숙성이다. 진동과 소음을 줄이는 데 공을 들였다는 느낌이 전해졌다. 차분한 실내 분위기 덕분에 이동하는 시간도 편안하게 느껴졌다. 현대차는 차체 구
추석 이후 신차 시장을 살펴볼 키워드는 전동화와 세대교체다. 제네시스는 초대형 전기 SUV GV90으로 고급차 시장의 공략 범위를 넓히고, 현대차는 주력 준중형 SUV 투싼의 완전변경 모델을 내놓는다. BMW는 대형 세단과 SUV를 앞세워 연말 시장을 공략한다. 메르세데스-벤츠와 렉서스도 전기차 선택지를 확대하면서 하반기 신차 경쟁에 가세한다.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모델은 제네시스의 "GV90 네오룬·GV90"이다. 브랜드 최초의 초대형 플래그십 전기 SUV로, 전용 eMP 플랫폼과 123.5kWh 배터리를 적용했다. 축간거리는 3245㎜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으며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과 후륜 조향을 통해 승차감과 기동성을 높였다.GV90 네오룬은 앞뒤 문이 마주 보며 열리는 코치도어로 차별화했다. 앞문과 뒷문을 독립적으로 여닫을 수 있고 정차 중 앞좌석을 180도 회전해 탑승객이 마주 앉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7인승 GV90의 주행거리는 자체 연구소 측정 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산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을 KF-21 "보라매"에 통합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항공기와 핵심 무장의 국산화를 연계해 KF-21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AI는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체계개발 사업 성공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개발과 KF-21 통합·전력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국산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개발이 본격화하면 KF-21은 기체뿐 아니라 핵심 무장까지 국내 기술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양사는 올해 들어 항공기와 무장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월 "K-방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핵심 사업 공동 협력 협약"을 맺고 국산 항공기의 공동 해외 마케팅과 협력사 공급망 공유에 합의했다. 같은 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방산전시회(WDS)에서는 항공기·무장 통합과 수출 공동 마케팅을 위한 MOU를 체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 양산 1호기가 공군에 인도됐다. 2001년 국산 전투기 개발계획이 처음 제시된 지 25년 만에 개발을 넘어 본격적인 전력화 단계에 들어섰다.공군은 22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KF-21 양산 1호기 인수·인도서에 서명하고 경북 예천기지까지 도입비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KF-21은 예천기지로 이동하면서 국산 경공격기·고등훈련기인 FA-50, TA-50, T-50과 편대비행을 했다.KF-21 공군 인도는 2001년 고(故) 김대중 대통령이 국산 전투기 개발계획(KF-X)을 천명한 지 25년 6개월, 2015년 12월 체계개발에 착수한 지 10년 9개월 만이다.양산기가 처음 공군에 인도되면서 KF-21 사업의 무게중심도 개발과 시험에서 실제 전력 운용으로 옮겨가게 됐다.KF-21은 F-4와 F-5 등 노후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4.5세대급 한국형 다목적 전투기다. 2022년 7월 시제 1호기가 최초비행에 성공한 뒤 1600회의 시험
정몽원 HL그룹 회장이 하청업체 노동자 사망사고 발생 62일 만에 유족 앞에 섰다. 사고 이후 정 회장이 유족을 직접 만나 사과한 것은 처음이다.정 회장은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 마련된 고 김승모 씨(28)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조성현 부회장 등 경영진이 동행했다. 정 회장은 A4 용지 2장 분량의 편지를 유족에게 따로 전달해 사과의 뜻과 재발방지 의지를 밝혔다. 김씨의 아버지가 같은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하자 정 회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조문은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회사와 대책위원회의 협상이 타결되면서 성사됐다. 유족과 금속노조,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HL만도 평택공장 청년 비정규직 고 김승모 중대재해 대책위원회"는 회사와 ▲정 회장의 직접 사과 ▲노조가 참여하는 재발방지 대책 마련 ▲불법파견 수사 협조 ▲유가족 배·보상 등에 합의했다.앞서 HL만도는 21일 오후 경기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사과 성명과 종합 안전 개선 대책을
포스코퓨처엠이 SK온에 1조1000억원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를 공급한다. 지난달 국내 배터리사와 19만톤 규모의 장기 공급에 합의한 데 이어 대형 계약을 추가하며 LFP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포스코퓨처엠은 SK온과 2027년부터 2029년까지 3년간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LFP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 합의에 따라 공급 기간을 2년 추가 연장할 수 있다.포스코퓨처엠이 SK온에 양극재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는 음극재를 공급해왔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배터리 3사 모두에 양극재와 음극재를 공급하게 됐다. 삼원계에 집중됐던 양극재 사업을 LFP로 넓히면서 배터리 소재 고객과 제품군을 동시에 다변화하는 모습이다.LFP 배터리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등 삼원계 배터리보다 출력은 낮지만 가격 경쟁력과 긴 수명이 강점이다.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대한항공이 오는 12월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앞두고 현금흐름 관리라는 과제를 안았다. 두 항공사의 노선과 인력을 하나로 묶는 데 최대 1조원의 비용이 예상되는 가운데 항공기 교체 투자도 이어지고 있어서다. 통합으로 확보할 수익이 실제 현금으로 들어오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비용 집행과 투자 속도를 조율하는 일이 중요해졌다.22일 대한항공 분기 보고서를 보면 올해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률은 2.2%로 지난해 같은 기간 6.3%보다 4.1%포인트 하락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339.9%에서 올해 6월 말 390.7%로 50.8%포인트 높아졌다. 수익성이 낮아진 가운데 재무부담도 커졌다.대한항공의 지난해 연결 매출은 25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1.2% 늘었다. 아시아나항공의 매출이 지난해부터 연결 실적에 포함된 영향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아시아나항공의 실적이 더해지면서 영업이익률은 하락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차입금까지 반영되면서 재무부담도 커졌다.대한항공은
"대·중소기업 간 방산 인력의 공유 공간을 마련해 인재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최태복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 상무는 지난 16일 [시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K해양방산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중소기업·대기업·군을 잇는 경력 사다리를 구축해 인재가 산업 안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최근 필리핀, 태국 등으로 K해양방산 수출이 확대되면서 전문인력 확보가 지속 성장을 위한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새로운 유형의 함정을 개발·설계하려면 통상 100명 이상의 엔지니어가 필요하다. 구매국마다 요구하는 성능과 조건이 다른 만큼 수출이 늘고 함정 유형이 다양해질수록 숙련 엔지니어 확보가 사업 경쟁력과 직결된다.하지만 현재의 인력 공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의 "조선해양산업 인력지원방안 연구"에 따르면 조선해양공학 전공자 가운데 조선산업을 선택하는 비율은 5명 중 1명 수준에 그친다
AI 풀스택 경쟁에서 한국이 내세울 차별점으로 제조 현장이 꼽힌다. 모델과 클라우드에서 미국 빅테크를, 자본 투입 속도에서 중국을 앞서기 어렵다면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기반에 AI를 결합하는 전략이 현실적이라는 평가다. 반도체·자동차·조선·철강 등 주력 업종이 쌓아온 공정 데이터가 곧 피지컬 AI의 학습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제조 현장이 승부처라는 인식은 기업들의 투자 계획에도 반영돼 있다. 엔비디아가 지난해 10월 공개한 한국 내 GPU 공급 계획은 26만장 이상 규모다. 삼성전자·SK그룹·현대자동차그룹에 각각 약 5만장, 네이버클라우드에 약 6만장, 정부 주도 AI 인프라에 약 5만장을 배치하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제조 혁신, SK그룹은 산업용 AI와 로봇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구축, 현대차그룹은 제조·자율주행 AI 개발을 추진한다. 확보한 연산 자원을 산업 현장의 AI 역량으로 연결하려는 것이다.현대차그룹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자동차 생산라인에 투입하는 방안
HL만도가 21일 오후 예정했던 협력업체 노동자 사망사고 사과 성명 및 종합 안전 개선 대책 발표 기자회견이 유족과 대책위원회의 반발로 무산됐다. 사고 두 달 만에 나온 회사의 첫 공식 사과 자리였지만, 유족과 사전 조율 없이 일정이 잡히면서 발표 직전 중단됐다.HL만도는 이날 오후 4시 경기 성남시 분당구 만도글로벌R&D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월22일 평택공장에서 숨진 협력업체 소속 고 김승모씨(28) 사고에 대한 사과와 7대 종합 안전 개선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김현욱 CSO와 조성현 부회장, 홍영일 COO가 기자회견장에 들어서려 했으나 유족 측이 항의하자 발길을 돌렸다.유족과 "만도 평택공장 청년 비정규직 고 김승모 중대재해대책위원회"는 회견 예정 시간 20여분 전인 오후 3시40분쯤 현장에 도착해 회견 중단을 요구했다. 김씨의 아버지는 현장에서 "사과를 누구한테 한다는 것이냐"며 "두 달이 넘도록 가만히 있다가 일방적으로 이런 자리를 만드는 것은
테슬라의 신차 시장 인기가 중고차 시장으로 번지고 있다. 모델Y와 모델3 중고차 시세가 두 달 연속 상승한 가운데 모델Y는 9월 조사 대상 차량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엔카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2023년식 주요 국산·수입 중고차의 9월 시세를 분석한 결과 테슬라 모델Y 롱 레인지 AWD가 전월 대비 4.31% 상승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8월 3.05% 오른 데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다. 주행거리 6만km, 무사고 차량을 기준으로 조사했다.모델3 롱 레인지 AWD도 이달 2.24% 오르며 두 달 연속 시세가 상승했다. 모델Y는 지난 8월 국산차와 수입차를 포함한 국내 전체 신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엔카는 신차 시장에서의 높은 관심이 중고차 수요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신차 판매 호조가 중고차 수요로 이어지면서 전체 시장의 약보합세와 달리 테슬라 주요 차종의 시세가 역주행하는 모습이다.9월 주요 중고차의 전체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82% 하
HD현대중공업 엔진 사업이 상선 중심의 이익구조를 보완하는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엔진·기계 부문 영업이익률은 23%로 2024년 연간 대비 두 배로 높아졌다. 선박용 엔진에서 확보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데이터센터용 발전 시장에도 진출하며 수익 기반을 넓히고 있다.21일 HD현대중공업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엔진·기계 부문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2024년 11.5%에서 지난해 18.3%, 올해 상반기 23.0%로 상승했다. 2024년 대비 11.5%포인트 올랐다.수익성 개선은 조선업황 회복과 제품 구성 변화가 이끌었다. 선박 발주 증가로 엔진 수요가 확대된 가운데 고부가 친환경 엔진 비중이 높아졌다. 엔진 사업은 기술 진입장벽을 바탕으로 상선 부문을 웃도는 수익성을 확보했다. 자체 중속 엔진 브랜드를 보유한 국내 사업자가 제한적이라는 점도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다.HD현대중공업은 자체 개발한 힘센엔진을 앞세워 세계 선박용 중속엔진 시장에서 선두권
피지컬 AI 기업 리얼월드가 CJ대한통운과 손잡고 물류 현장에 특화된 피지컬 AI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나선다.리얼월드와 CJ대한통운은 물류 특화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실제 물류 공정 적용부터 글로벌 사업화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양사는 리얼월드의 RFM·피지컬 AI 기술과 CJ대한통운의 물류 인프라 및 운영 역량을 결합한다. 우선 적용할 물류 공정을 선정해 기술검증(PoC)을 진행하고 결과를 토대로 적용 범위와 기술 수준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향후 피지컬 AI 기반 서비스형 물류(LaaS) 상용화도 추진한다.이번 협력은 피지컬 AI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실제 물류 현장에서 성능을 검증한 뒤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CJ대한통운은 최근 물류 공정에 AI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하는 등 피지컬 AI 기반 자동화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고 작업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교섭 환경이 달라진 가운데 조선은 물론 철강 업계에서도 임금과 성과 배분을 둘러싼 노사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주요 사업장에서 교섭 난항과 파업 확대가 맞물리면서 갈등의 장기화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노사가 가을 안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 하투·추투를 넘어 동투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7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포스코노동조합은 전날부터 오는 21일 오전 7시까지 120시간 동안 2차 부분파업을 진행한다. 오는 18일 오전 7시부터는 기존 파업 대상인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과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에 포항 1열연공장과 후판제품공장 2후판 정정·검판 파트, 광양 3열연공장을 추가해 파업 대상을 확대한다.포스코는 지난 9~11일 48시간 부분파업으로 1968년 창사 이후 58년간 이어온 무분규 기록이 깨졌다. 이희근 포스코 사장이 직접 교섭에 나서며 대화를 시도했지만 노사는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조선업계 역시 실적 개선에 따른 보상 수준을 놓고 교섭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율주행차의 실수를 그대로 공개했다. 지난 13일 내놓은 주행 영상에는 차가 길을 잘못 들고 망설이는 순간까지 담겼다. 잘 달리는 장면만 추리지 않았다. 어디가 부족하고 무엇을 고칠지도 함께 설명했다. 늦게 출발한 회사지만, 실력을 숨기지 않았다.자율주행 인공지능 "아트리아 AI"를 얹은 시험차는 경기 판교에서 서울 광화문까지 달렸다. 동작대교 분기점에서는 갈 길을 헷갈려 엉뚱하게 차선을 바꿨다. 보행자와 오토바이가 뒤엉킨 우회전 구간에서는 횡단보도가 비었는지 확인하느라 한참 멈춰 섰다. 대개 이런 장면은 편집에서 사라지는데 그렇지 않았다. 조수석에는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가 앉아 차가 헤맬 때마다 이유를 짚었다. 차로가 사라지는 구간에서 차가 뒤늦게 진로를 바꾸자 그는 "자동으로 하기는 했지만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고 했다. 차가 달리는 내내 그는 자기 회사 기술을 뜯어봤다.앞선 시연회 발표도 다르지 않았다. 박 사장은 "좋은
포스코 노사의 임금교섭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노동조합이 2차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노조 내부에서도 지도부를 향한 문제 제기와 간부 사퇴 예고가 이어지며 갈등이 커지고 있다. 회사는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해 정상 조업을 유지하면서 교섭 타결에 나서고 있다.16일 포스코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오는 21일 오전 7시까지 120시간 동안 2차 부분파업을 진행한다. 파업 참여 규모는 회사 측 집계로 포항·광양제철소 각각 수십 명 수준이다.포스코노조는 파업에 참여하는 조합원에게 임금 손실분을 보전하고 별도 수당도 지급하기로 했다. 간부를 제외한 참가자에게 임금 손실분 전액과 하루 30만원의 쟁의보상금이 지급된다. 참가자는 매일 노조 사무실에서 출석을 확인한 뒤 자택에서 대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파업은 대표이사가 직접 교섭에 참석한 다음날 시작됐다. 전날인 15일 열린 제26차 본교섭에는 이희근 포스코 사장과 노조 측이 각각 양측 대표로 참석했다. 사장이 교섭에 직접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