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역 이재(EJAE)와 프로듀서 샘킴이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보그 웨딩 인스타그램


가수 겸 작곡가 이재(본명 김은재·35)와 프로듀서 겸 작곡가 사무엘 김(샘킴)이 예정보다 앞당겨 결혼식을 올렸다.

20일 미국 패션지 보그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17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을 올린 스테이지28은 이재의 외조부인 원로배우 신영균의 옛 자택 부지다. 현재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위치한 곳이다.



당초 두 사람은 올해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상의 끝에 장소를 한국으로 변경하고 날짜도 10월로 앞당겼다. 앞서 지난 15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열린 제16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 참석해 외조부 신영균의 백수연을 축하한 바 있다.

그는 "어린 시절 조부모님이 이곳에서 사셨다. 어린 시절의 많은 시간을 정원에서 보내고 할아버지와 함께 집 뒤편 언덕을 산책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빠도 이곳에서 결혼했다"며 가족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장소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본식에 앞서 한국의 전통 혼례 문화인 폐백 의식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조부 신영균과 조모 김선희가 참석해 부부의 앞날을 축복했다. 이재는 "조부모님은 결혼하신 지 70년이 됐다. 두 분이 폐백 의식을 시작해 주신 것은 저에게 무엇보다 의미 있는 일이었다"고 전했다.



이재와 샘 킴은 2017년 5월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 함께 음악 작업을 하며 가까워진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고, 약 8년간 사랑을 키워왔다.이재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주인공 루미의 노래를 맡았으며, 대표곡 '골든'의 작사·작곡과 가창에 참여했다. '골든'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올랐고,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부문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