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티베트 자치구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16명이 숨졌다.
2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33분쯤 시짱 자치구 나취시 바칭현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2.40도, 동경 93.79도이며 진원 깊이는 10㎞로 관측됐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16명, 부상자는 46명(중상 11명·경상 35명)으로 파악됐다. 또 가옥 339채가 무너지거나 파손됐다.
이날 오전 7시까지 지진 지역에서는 모두 413회 여진이 발생했다. 가장 큰 규모의 여진은 4.3 규모였다. 중국 당국은 인명 구조와 부상자 치료, 주민 대피 작업에 나서는 한편, 도로·터널 등 위험 지역 점검에 들어갔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일부 지역의 통신이 끊겼고 철도 운행이 긴급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낙석으로 국도 317호선 일부 구간도 통제돼 구조·구호 차량 위주로 통행이 허용됐다. 당국은 구호 물자를 보내고 피해 지역 주민의 대피와 부상자 치료를 진행중이다.
중국에서 규모 7(중국지진대망 측정 기준)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2024년 1월23일 북서부 신장 자치구 우스현에서 발생한 규모 7.1 강진 이후 처음이다. 티베트 지역에선 지난해 1월7일 르카쩌시 딩르현에서 규모 6.8(미국지질조사국 기준 7.1) 강진이 발생한 바 있다.
이번 지진은 지난 8월 네팔-티베트 접경 지역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1400명 이상이 사망한 지 몇 주 만에 발생했다. 당시 홍수는 네팔-티베트 국경 인근에서 시작돼 네팔 북부와 중부 지역의 주택과 건물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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