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가 신생아의 면역력을 높여주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 것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출산 후 아기에게 바로 먹이는 초유는 혈청성분 중 항체 작용을 하는 단백질인 면역글로불린이 많아 면역력 향상은 물론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능력도 키워주는 효능이 있다.

모유는 유아에게 이상적인 최고의 영양식으로 소화가 잘 되고 대사에 유리한 성분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모유를 충분히 먹고 자란 아기는 병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고 영양상태가 좋은 아이로 자라게 된다.

<동의보감>에 "모유는 무독하여 오장을 보하고 살결을 곱게 하며 머리털에 윤기가 나게 하고, 마른 사람이 먹으면 살찌고 윤택해진다. 또 눈물이 많이 나는 것을 치료해주고, 고기의 독을 치료한다. 동물 중에선 소젖이 좋고, 그 다음 양젖, 그 다음이 말젖이다. 그러나 사람의 젖보다는 못하다"고 되어 있다. 모유 수유가 아기의 영양균형을 좋게 해주고, 엄마와의 유대감을 높이는데에도 최고로 좋은 방법이라는 얘기다.

유아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음식물에 대한 알레르기는 이유식을 너무 일찍 시작할수록 발생하기 쉽다. 유아의 오장육부는 미성숙돼 있기 때문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은 단백질 성분으로 소화작용을 거쳐 장에서 흡수되고 분해되어 아미노산이 된다. 그러나 유아의 장은 아미노산 분해가 어려워 제대로 분해되지 않은 단백질이 미성숙한 장을 통해 그대로 흡수되면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것이다. 아이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지 않고 섭취할 수 있는 최고의 음식물은 바로 엄마의 진액인 모유인 것이다.

세계보건기구와 유니세프에서는 2년 이상 모유수유를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는 데에 모유만큼 완벽한 음식은 없기 때문이다. 영국에서는 모유를 먹고 자란 아이가 분유를 먹고 자란 아이에 비해 IQ가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북유럽에서도 아이 지능이 모유수유 기간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모유에는 아기의 뇌 발달을 촉진시켜주는 물질로 알려져 있는 유당이나 긴 고리 불포화지방산, 콜레스테롤, 타우린, 시스테인 등이 충분히 들어 있기 때문이다.

또 모유에는 심장질환 발생 위험도를 줄여주는 성분이 들어 있어 아기의 심장 건강에 유익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 외에 외부 바이러스 감염을 막아주고, 영아 돌연사의 위험을 줄여주며, 4개월 이상 수유한 유아는 천식에도 강한 면을 보이는 등 모유가 자연이 준 최고의 식품임을 강조하고 있다.

모유는 또 현대인의 최대 고민인 비만을 예방해 주고 알콜중독 위험성을 현저히 낮춰주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워킹맘이 늘어나면서 신생아 때부터 분유를 먹이는 가정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사회적 환경이 어쩔 수 없이 모유수유를 포기하게 만들고 있지만 아이를 낳을 예비 엄마들은 모유수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길 필요가 있다. 모유수유는 아기 건강뿐 아니라 유방암 발병률을 낮춰주는 등 엄마의 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산후에 젖이 부족한 경우엔 산모의 영양상태가 부족하거나 위장이 허해서 생기는지, 또는 산후 스트레스로 간이 울해 막혀서 생기는지를 구분하여 약을 쓴다. 막힌 경우는 기혈을 통하게 해주는 통초 노근 누로 등의 약재를 쓰고, 허한 경우엔 태음인은 소족, 소양인은 돼지족, 소음인은 잉어, 태양인은 붕어를 써서 보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