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유독 불패신화를 쓰고 있는 곳이 송도신도시다. 지난달 말까지의 청약을 보면 송도는 분양열기가 뜨겁다. 해모로월드뷰가 최고 30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송도 롯데캐슬 역시 최고 12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에 가장 기대하고 있는 곳은 포스코건설이다. 송도는 포스코건설의 일종의 홈타운이나 마찬가지다. 송도신도시 매립과정에서 받은 보상토지에 포스코월드가 차례로 분양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포스코가 송도에 공급하는 '송도 포스코 더샾'은 3528가구다. 올해 분양물량 9281가구의 38%가 이 지역에 집중돼 있다. F21~23 블록 1654가구, D11, 16, 17블록에 1494가구 등이다. F21~23블록은  전용면적 84~169㎡로 지하철 인천대입구역이 근처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과 가까워 골프장과 서해를 동시에 바라볼 수 있는 특급 전망을 갖췄다.

포스코건설이 홈그라운드를 벗어나 5월에는 경기 광주 오포읍에서 2047가구의 메머드급 대단지인 '광주 오포 더샾'을 선보인다. 오포 더샾은 주거황금벨트라 불리는 지구단위계획지역에 조성되며, 단지 내에 공원과 녹지시설 등 각종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친환경단지로 꾸밀 계획이다.

광주는 분당신도시에 인접해 있어 신도시의 기반·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고 서울로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특히 이 지역에는 지난해 신규공급이 없었던 만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로는 7월에는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에서 61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09~144㎡ 53가구다. 인근에 초중고 교육시설 등이 밀집되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며, 지하철 분당선 연장선인 신갈역이 2011년 개통될 예정으로 서울 강남지역으로 출퇴근이 수월하다. 또한 고층에서는 수원CC 등 풍성한 조망도 즐길 수 있다.

하반기에는 왕십리뉴타운 등 개발 호재가 있는 행당지구에 주상복합을 선보인다. 678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159㎡ 아파트 495가구에 오피스텔 183가구가 들어선다. 지하철 한양대역까지 걸어서 5분이 걸리고 왕십리 민자역사 등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지방에서는 부산 민락동에 39~155㎡ 총 964가구 규모의 재개발아파트를 공급한다. 일반분양은 570가구다. 부산 지하철 민락역이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지난해 주택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인천 송도와 청라에서 비교적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던 포스코건설이 올해에도 분양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