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접수한다!”

게임업체 넥슨이 11월1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10'에 야심찬 ‘멀티 도전장’을 던졌다.

넥슨은 이번 행사에서 그룹의 비전 제시와 사회공헌 계획은 물론 신작 ‘삼국지를 품다’ 공개와 ‘마비노기 영웅전’의 신규 캐릭터 홍보 등 여러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계획이다.

최근 단독사령탑에 오른 서민 넥슨 대표는 "‘지스타 2010’의 넥슨관을 넥슨과 자회사, 그리고 라이브게임과 신작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눈으로만 구경한다고요? “No! 몸으로”

지스타 넥슨관은 개방형 구조의 부스 디자인을 채택하고 깔끔한 화이트 컬러와 많은 조명을 사용해 밝고 포근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편안하고 밝은 분위기에서 가족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넥슨'에 포커스를 맞췄다는 설명이다.
 
이번 넥슨관의 컨셉트는 '통합'과 '체험'이다. 우선 넥슨은 통합 그룹으로서 관계사와 자회사를 포괄하는 부스를 꾸몄다. 또 부스의 대부분을 시연공간으로 활용해 최대한 많은 관람객들이 기다림 없이 게임과 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들이 단순히 지나쳐가는 공간이 아니라 직접 게임을 즐기고, 기기를 만지고,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

이밖에 넥슨 부스에서는 현재 온게임넷에서 방영 중인 '던전앤파이터 리그'와 '양민이 뿔났다' 방송 촬영이 즉석에서 이뤄진다.

◆김태균 최신작 '삼국지를 품다' 첫 공개
 
지스타의 가장 큰 관심거리는 참가업체들의 출품 게임이다. 
 
넥슨은 이번에 신작 ‘삼국지를 품다’를 비롯해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영웅전’ ‘던전앤파이터’ 등의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시그너스 기사단’ ‘던전앤파이터  귀검사’ 등의 모바일 게임 여러 종을 관객들에게 소개한다.

이 중 가장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 게임은 자회사인 엔도어즈에서 만든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삼국지를 품다’다. 군주온라인, 아틀란티카 등을 개발한 김태곤 프로듀서의 최신작인 이 게임은 삼국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전략전투와 퀘스트를 통해 주인공 캐릭터와 장수들을 육성하고 특정도시에 자신의 영토를 마련해 세력을 키워나가는 대형 역사 기반 MMORPG다.

◆온라인,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영웅전’ 등 초강력 액션 선사

온라인 게임 중에서는 ‘메이플스토리’가 눈에 띈다. 2D 횡스크롤 방식의 온라인 RPG(역할수행게임)를 처음으로 시도한 ‘메이플스토리’는 RPG적 요소와 함께 쉬운 게임성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유저층에게 사랑받고 있다. 전 세계 60개국 약 1억 명의 회원들에게 서비스되고 있는 히트작 '메이플스토리'는 현재 국내 최고 동시접속자수 41만 6000명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액션 프리미엄을 표방하는 ‘마비노기 영웅전’도 즐겨볼 만하다. '하프라이프 2'로 유명한 밸브사의 ‘소스 엔진’을 활용해 박진감 넘치는 호쾌한 타격감과 실사풍의 하이엔드급 비주얼을 구현해낸 이 게임은 몬스터나 주변 물체를 이용해 상호작용하는 인터랙티브한 물리 환경을 통해 기존 온라인 게임에서 체험해 보지 못한 액션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지난 2005년 한국에서 처음 선보인 ‘던전앤파이터’는 화려한 이펙트와 짜릿한 타격감을 특징으로 하는 액션 게임으로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해 주목받은 게임. 한국에서 14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최고 동시접속자 수 20만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중국(서비스명: 지하성과 용사)에서는 서비스 시작 한 달 만에 최고 동시 접속자 수 50만 명을 달성하는 등 꾸준한 선전으로 중국 PC방 온라인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모바일, ‘시그너스 기사단’ ‘테일즈위버’ 등 화려한 스토리 일품

넥슨은 모바일 게임으로 ‘메이플스토리 시그너스 기사단’을 지스타에 출품했다. 모바일 액션 RPG의 대명사 ‘메이플스토리’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 흥미진진한 모험 스토리를 담은 이 게임은 전사 캐릭터 소울마스터와 마법사 플레임위자드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각 캐릭터를 선택해 두 가지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와 함께 인기 모바일 액션 RPG의 쌍벽을 이루는 ‘테일즈위버 루시안칼츠편’은 넥슨의 동명 인기 온라인 게임인 클래식RPG ‘테일즈위버’를 모티브로 개발한 작품이다. 모바일 ‘테일즈위버’ 시리즈의 세 번째 작이기도 한 ‘테일즈위버 루시안칼츠편’은 많은 여성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은 모험심 강한 미소년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원작의 스토리 라인을 모바일 버전으로 완벽하게 구현한 것이 일품이다.

이밖에 인기 온라인 원작을 바탕으로 탄생한 ‘던전앤파이터 귀검사’도 빼놓을 수 없는 대표 모바일 액션 RPG. 다양한 퀘스트와 함께 원작보다 아기자기하면서도 직관적으로 묘사된 캐릭터가 특징이다. 여기에 간결하게 표현된 캐릭터 착용 장비 아이템과 싱글 플레이의 성취감은 온라인에서 느끼지 못했던 모바일게임의 매력을 유저들에게 심어준다.

지스타2010은…역대 최대 게임쇼 기대

11월18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10'은 국내 최고의 온라인게임 업체들과 블리자드, SCEK, MS 등 해외 업체들이 참가해 역대 최대의 게임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되는 작품들은 빠르면 연내 CBT(비공개사전테스트)나 상용화에 바로 돌입할 예정이어서 단순한 게임 전시회가 아니라 2011년 게임시장의 판도를 읽을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