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생활건강의 두피·헤어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가 미국 세포라 오프라인 매장 424곳에 입점하며 북미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입점을 기념해 온오프라인에서 사은품 증정 등 샘플링 행사와 함께 협업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닥터그루트가 지난 15일(현지시각)부터 미국 전역 세포라 424개 매장에서 14종의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3월 세포라 온라인몰에 진출한 데 이어 5월 주요 매장 90여곳에서 제품을 선보인 뒤 오프라인 판매망을 미국 전역으로 넓혔다.
닥터그루트는 매장별로 엔드매대(End-cap)와 '넥스트 빅 씽'(NBT), 'K-헤어' 매대 등에 제품을 배치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5월부터 진행한 선론칭 기간의 판매 실적과 소비자 반응을 토대로 정식 입점 매장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주력 제품은 '스칼프 리바이탈라이징 솔루션' 라인이다. '헤어 티크닝 샴푸'와 물에 닿으면 크림 형태로 변하는 '미라클 인-샤워 트리트먼트', 세포라 전용 '홀리데이 기프트 세트' 등을 판매한다. 신규 전략 제품으로는 '롤온 세럼'을 내세웠다. 용기 끝에 마사지 볼을 장착해 두피에 세럼을 바르면서 마사지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5월 선론칭 이후 세포라 두피 트리트먼트 카테고리 상위권에 올랐다.
닥터그루트는 입점을 기념해 현지 마케팅을 강화한다. 세포라 매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헤어 브러시 등을 제공하고 온오프라인 샘플링을 진행한다.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는 뷰티 인플루언서 브렛맨 락과 협업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 달 초에는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 주요 도시에서 팝업 행사를 연다. 두피·모발의 성장 원리를 소개하고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인근 세포라 매장 구매로 연결되는 QR코드와 미니 키트도 제공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최근 북미에서 온라인 중심이던 유통망을 대형 오프라인 채널로 빠르게 넓히고 있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CNP는 올해 2월 미국 얼타 뷰티에 진출해 '프로폴리스 립세린' 6종을 약 1400개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빌리프는 얼타 뷰티 약 1500개 전 매장, 더페이스샵은 지난해 미국 타겟 1900여개 매장에 입점했다. 닥터그루트는 지난해 10월부터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북미 지역 코스트코 600여개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채널 확대와 함께 북미 사업이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의 올해 2분기 북미 매출은 20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3% 증가해 처음으로 중국 매출을 넘어섰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세포라 내 입지를 안정적으로 강화하는 동시에 미국 소비자의 헤어·두피 고민에 맞춘 프리미엄 솔루션을 지속 선보여 북미 시장을 선도하는 프리미엄 두피·헤어케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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