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카메라가 정상 작동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경고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점이다. 소프트웨어 또는 기계의 에러에 의해 영상이 저장되지 않거나, 카메라 영상 신호의 에러로 촬영이 되지 않는 경우다. 현대모비스가 독창적인 기술이라고 판단해 특허청에 등록시킨 기술이다.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면 작동하지 않는 리튬배터리를 보조하기 위해 콘덴서의 일종인 ‘슈퍼캡’이 적용됐다. 슈퍼캡은 전원이 차단되더라도 15초간의 영상을 기록할 수 있도록 하는 부품이다.
제품의 조작법은 간편하다. 블랙박스 본체의 핫 키 기능을 통해 SD카드 메모리 포맷, 마이크 온·오프, 스피커 온·오프 등의 주요기능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녹화된 영상은 차량용 내비게이션에 직접 재생할 수 있다.
자동주차모드 기능도 적용된다. 차량이 5분 이상 정차하면 운전자의 별도 조작 없이 자동으로 주차모드에 진입하는 기능이다. 주차모드는 상시주차모드와 모션감지주차모드로 구분되는데, 상시주차모드는 주차 시 모든 영상이 녹화 되며, 모션감지주차모드는 충격 등의 움직임을 감지해 모션이 있는 경우만 30초의 영상을 저장한다. 제한된 저장용량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녹화 영상이 자동 삭제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이다.
현대모비스만의 엄격한 품질검사도 거쳤다. 영하 30℃의 저온과 영상 75℃ 고온 환경에서 견디면서 습도나 진동, 충격 등의 각종 신뢰성 테스트까지 통과했다. 차량 시동 시 발생하는 과전압에도 강하다. 경쟁사 블랙박스가 30V 수준에서 검사하는 반면 이 제품은 80V 이상의 전압을 견디도록 만들어졌다.
현재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은 걸음마 단계에 머무르고 있지만, 블랙박스 설치 차량에 대한 보험료 인하 혜택과 뺑소니나 목격자가 없는 사고에서 가해자를 가리는 데 큰 역할을 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판매량은 2010년 20만대에서 지난해 50만대로 급증했고 올해도 전년 대비 약 60% 증가한 8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HDR-1700의 소비자가격은 23만원(8GB)이며 SD메모리카드는 최대 32GB까지 호환이 가능하다. 전국 폰터스 플라자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