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질환은 어느날 갑자기 생기는 병이 아니다. 특히 퇴행성 척추질환은 여러해 동안 천천히 진행되는 것으로 초기에는 통증이 지속되기보다 간간히 나타나는 통증이 특징인데 이를 방치할 경우 만성통증 및 관절운동의 제한이 오게 된다.

노화로 인한 퇴행성 척추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은 조금만 삐끗해도 허리가 뻣뻣해지고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또 척추의 퇴행이 오랜 시간 진행되면 척추관 협착증을 불러올 수 있다.

협착증의 경우 허리통증보다는 다리증상이 주로 나타나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대표적인 증상은 오래 서있거나 보행시 나타나는 다리증상으로, 이와 같은 경우 가다 쉬다 가다 쉬다를 반복하게 된다. 통증이 나타나면 치료를 미루지 말고 초기에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20대 이하의 젊은층이라도 척추측만증이나 강직성 척추염 등 척추질환 가족력이 있다면 더욱더 척추건강 검진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척추질환이 노화로 발생한다고 하지만 척추가 딱딱하게 굳어지며 움직임이 둔해지는 질환인 강직성척추염은 유전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척추 측만증의 경우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면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고 척추변형이 더욱 심해지면 내장기관을 압박하여 더 큰 위험을 불러올 수 있다.

척추 측만증을 쉽게 자가진단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똑바로 선 자세에서 등을 90도 정도 앞으로 구부린 뒤 뒤쪽에서 관찰하는 것이다. 이때 등이 휘거나 갈비뼈가 한쪽만 튀어나온 모습을 볼 수 있다.

척추는 말 그대로 우리 몸의 중심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소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고정된 자세로 오랫동안 작업을 하거나 머무르기보다는 수시로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어야 한다.

또한 방바닥에 앉는 자세 등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으며 의자에 앉을 경우도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등을 바짝 붙이고 앉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건강한 척추를 유지하는 방법이다

모든 질환이 그러하지만 특히 퇴행성 질환은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비용이 커지고 치료효과도 떨어지게 되며, 신체적으로 많이 약해진 노년에는 2차 질환이나 합병증으로 발전하기가 쉽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이상이 보이면 빨리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최선책임을 반드시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