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재정위기는 자산시장의 방향을 결정하는 주요한 이슈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으로 시장이 안도하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채권과 주식, 더불어 골프회원권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수 있다. 되돌아 보면 글로벌 경제위기 때마다 정부와 중앙은행의 주도로 유동성 공급을 통한 해결책을 제시했고, 이로 인해 자산시장은 급락 후 강세를 반복해 왔다. 변화하는 시장환경에서 이런 경험을 기억하면서 회원권 매매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 일부가 회원권시장으로 조금씩 유입되고 있다. 계속된 금리인하로 예금이자보다 그린피 할인이 더 이득이라면 회원권 매입은 당연한 선택이다. 매입 후 이용횟수가 적을 경우는 해당되지 않으니 본인이 입회 후 얼마나 라운드를 나갈지 생각해보고, 반대로 이용하지 않는 회원권은 매각도 고려해야 한다.


이번 주 회원권시장은 종목별 장세와 보합세를 나타내다가 방향성 타진 후 상승으로 전환을 기대하고 있지만 대외적 여건을 고려할 때 쉽지 않아 보인다. 일부 매수세 유입이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나 주로 중저가대 종목으로 한정되어 있어 전체 시장 분위기를 전환하기엔 역부족인 모습이다.

초고가대는 계속된 약보합세로 관망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강북권의 가평베네스트는 보합으로 거래가 부진하고, 용인권의 남부는 매도 주문이 있었지만 매수 부재로 하락했다. 곤지암권의 남촌은 낮은 희망가의 매수 주문만 있어 변동이 없다. 렉스필드는 모기업인 웅진그룹의 법정관리로 인해 관망세가 심화됐다. 이스트밸리는 매물이 증가하면서 하락이 예상된다.

고가대는 인기 클럽의 매수 문의가 늘었다. 강북권의 서울은 매물 없이 매수세가 늘었고, 용인권의 지산은 호가 차이를 좁혔다. 화산은 매수가 상향 조정되더라도 매물 찾기가 어렵다. 신원 또한 매수 문의가 크게 늘었고, 아시아나는 높은 분양가로 한정된 매수세가 누적됐다. 청평권의 마이다스밸리는 2인 플레이와 주말 예약이 가능한 주중회원권의 인기가 많다. 프리스틴밸리는 급매물 성격의 매물이 호가 조정되며 소폭 하락했다.


중가대는 낮아진 시세로 실사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종목별 혼조세 양상이다. 용인권의 기흥은 소폭 상승했고, 뉴서울은 보합, 팔팔은 하락했다. 남서울은 매물이 추가되면서 호가 조정이 예상된다. 블루원용인은 매수 관망세가 깊어졌다. 강북권의 뉴코리아와 서서울은 약보합세, 서울 외곽권의 발리오스와 제일은 매수 문의가 소폭 늘었다.

저가대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용인권의 수원과 태광은 최근 매수 주문이 늘어나 추가 하락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양지파인과 플라자용인은 매물이 부족하고, 한원은 반대로 매물이 추가되며 소폭 하락했다. 여주·이천권의 여주는 미미하지만 소폭 하락했고, 이포는 저점 매수가 늘며 추가 상승을 이어갔다. 서울 외곽권의 인천국제는 매물이 나왔지만 곧바로 소진되면서 활발한 모습이다.

지방권은 하향 조정된 매물에도 매수세의 소극적인 반응으로 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 강원권의 라데나와 엘리시안강촌은 모두 보합세로, 라데나는 매수 주문에 비해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충청권의 천룡은 저가 분양건의 매물이 누적되고 있다. 우정힐스는 매도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그랜드와 도고, 유성은 한산한 모습으로 보합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