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국내 은행 최초로 사회책임보고서를 발간했고 2008년에는 UN글로벌 콤팩트에 가입했다. 2010년에는 그룹 전임직원을 구성원으로 하는 신한금융그룹 봉사단을 출범했고 국내 금융권 최초로 그룹 차원의 상생경영 실천 선언 및 사회책임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사회책임투자 전문리서치기관인 서스틴베스트로부터 업종별 1위 기업에 선정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금융그룹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지원을 비롯해 '공존'(복지), '공감'(문화), '공생'(환경) 등 사회책임경영을 위한 중점 추진분야를 선정해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중소기업·가계 살리기 앞장 최근 신한금융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부문은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 지원이다. 신한은행은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방안으로 금융수혜가 어려운 신설 중소기업을 위한 '신한 챌린저 신설법인대출'을 지난 8월부터 운용중이다. 보증서를 발급받은 중소기업에게 추가 유동성을 지원하는 '신한 보증서 플러스 연계대출'과 '중기 신용대출 특별지원 한도운용'도 함께 운용한다.
기존의 신속지원(Fast-Track)프로그램을 활용해 신용보증기금과 연계,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업체에 대해 ▲자금지원 ▲만기 연장 ▲금리인하 등 지속적인 금융지원도 제공한다. 신한금융은 이밖에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신한금융 전그룹사가 564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JOB S.O.S Ⅱ)를 2010년 8월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JOB S.O.S Ⅱ는 중소기업 취업자에게 희망적금을 불입해주고 채용 중소기업에는 채용장려금을 지원한다.
이는 중소기업 취업 기피 사유인 구직자와 중소기업간 희망 연봉 차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에서 처음 실시된 것으로, 금융업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최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계부채 안정을 위해서 대출구조를 일관성 있게 개선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7월에 출시된 한국주택금융공사와의 유동화 적격대출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기존 가계대출의 금리 및 상환구조는 고정금리와 비거치식 대출로 유도하고 있다.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계에 대해서는 채무상환기간을 재조정하고 원리금 상황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는 다양한 방안들도 시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의 개인채무 조정제도(개인 프리워크아웃제도)를 활성화해 성실하게 원리금을 상환해온 고객에게는 분할상환 방식으로 대출을 전환해주고 금리도 우대할 방침이다.
◆소외계층과 더불어 사는 삶 실천 저소득사회계층과의 공존을 위한 복지분야 활동도 다양하게 진행 중이다. 신한금융은 2006년 1월 500억원 규모의 신한장학재단을 설립해 미래지향적인 장학사업을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실천해 나가고 있다. 신한장학재단은 매년 대학입학 예정자와 중학교 2학년 진학 예정자를 신규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한다.
2009년 12월부터는 '신한멘토링 장학생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신한멘토링은 생활 여건이 어려운 대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이 장학생들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정된 고등학교에서 학업지도와 진로상담 등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신한금융 임직원들도 사회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한금융은 체계적인 사회봉사활동 전개를 위해 2004년 7월 은행권 최초로 은행장이 단장을 맡고 전직원이 봉사단원으로 참여하는 '신한은행 봉사단'을 창단했다. 이후 신한카드 '아름인 봉사단', 신한금융투자 '신사랑', 신한생명 '사랑의 징검다리', 제주은행 봉사단이 잇따라 조직돼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2010년 4월에는 봉사활동의 시너지 및 지역에 대한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그룹의 전임직원이 참여하는 '신한금융그룹 봉사단'을 창단했다. 매년 4~5월에는 그룹 내 전계열사가 참여하는 '신한금융그룹 자원봉사 대축제'를 실시해 봉사활동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원봉사 대축제에는 한동우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모두 참석해 솔선수범한다.
그룹 차원의 봉사활동뿐 아니라 그룹사별로도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 결과 2005년에는 신한은행, 2008년에는 신한카드가 자원봉사자의 날에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문화재·예술 사랑 으뜸
신한금융은 전통문화 및 문화재 보존 등 문화분야에 대한 활동도 활발하다. 신한은행은 전국의 지점망을 활용해 전직원과 가족이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동시에 문화재 사랑 운동을 실시할 수 있도록 '문화재 사랑 릴레이'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문화재청과 숭례문 복구프로그램에 협력할 것을 약속하고 복구현장이 공개된 2009년 8월부터 봉사활동을 지속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숭례문 복구에 필요한 전동기와 가마 제작지원 및 숭례문 야간경관 조명 설치비용 등 12억원을 후원했다.
2006년에는 그룹 임직원 모금을 통해 보물급 해외유출 문화재인 '천상열차분야지도'를 환수해 고궁박물관에 기증한 바 있다. 민간 기업차원에서 해외유출 문화재를 환수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밖에도 건천궁 복원을 비롯해 남도여관 보존·전통 문화학교 지원 등 문화재 사랑 테마를 선전하고 신한카드의 사회공헌 사이트 '아름인'을 통해 지속적인 모금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음악과 미술 분야 후원에도 적극적이다. 신한은행은 클래식음악 유망주 발굴 및 후원을 위해 2009년부터 '신한음악상'을 제정했다. 이에 앞선 1997년에는 한국금융사박물관과 신한갤러리를 개관해 무료로 운영 중이다.
◆지속가능발전 위한 녹색경영 선도
신한금융은 녹색경영 실천에도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한금융은 2009년 9월 녹색금융 추진을 선포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지원하는 금융활동 ▲친환경 녹색산업 구조로의 개편에 기여 ▲금융기관 스스로 경영활동에 수반되는 각종 환경부하 요인 최소화 등 3가지 기본방향을 제시, 이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에 착수했다.
2010년 7월에는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캐피탈,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등 6개 그룹사가 참여해 국내 최초로 계열사 통합 온실가스 인벤토리시스템을 구축했다. 구축된 녹색경영시스템은 그룹사들의 본점, 전산센터, 연수원 및 영업점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고 관리하며 온실가스 감축 잠재량 평가를 통해 지속적으로 배출량을 감축하는 역할을 한다. 온실가스 인벤토리에서 축적된 온실가스 배출량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국제 온실가스 검증 전문기관인 DV(DetNorske Veritas)로부터 국제적 기준에 따른 검증을 받아 2010년 인벤토리 국제검증 인증서를 획득했다.
<한동우 회장의 '따뜻한 금융론'>
"따뜻한 금융은 우리가 피해갈 수 없는 시대정신입니다."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이달 초 열린 '2012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DJSI) 국제컨퍼런스에서 "공동체의 사회적 가치와 기업의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공유가치창출(CSV)은 우리사회를 관통하는 시대정신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따뜻한 금융은 이러한 시대정신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한금융의 '따뜻한 금융'은 공유가치창출 면에서 국내기업 중 가장 선진적 사례로 평가받는다. 한 회장은 사회공헌에서 자금 규모나 참여도보다는 '진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신한은 규모나 참여도 면에서 금융권 최고 수준의 사회공헌활동을 해왔지만 사회에서 그만큼 인정받지 못했었다"며 "본업인 금융업과 사회공헌활동을 별개로 생각해 진심이 전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회공헌활동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대규모 자금을 쏟아부어도 진심이 담기지 않아 사회와 기업 모두에게 아쉬움과 불만족이란 결과를 남겼다는 것이다.
한 회장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사회와 더불어 성장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입장에서 사고하고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9월 창립기념식에서 "지금까지 재무적 성과를 위한 시너지에만 지나치게 치우치지 않았나 반성할 필요가 있다"며 "모든 정책과 전략의 기본은 고객중심이라는 경영원칙을 갖고 모든 관계인들과 신뢰 및 상생에 기반한 관계를 형성하자"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평가에서 4년 연속 국내은행 부문 1위에 선정됐다. DJSI 지속경영가능지수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회사인 미국 다우존사와 지속가능 경영평가 글로벌 선도기업인 스위스 SAM이 개발한 우량기업 평가방법이다. 매년 산업별 1위 기업이 바뀌고 있지만 신한금융은 참가 첫해인 2009년부터 계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53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