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수명이 길어지고 정년은 점점 짧아지면서 국민연금과 같은 공적연금만으로는 편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맞이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최근에는 노후준비를 일찍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개인연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개인연금 중 2013년을 앞두고 관심이 집중되는 상품이 있다. 바로 연금저축이다. 연금저축 상품으로는 은행의 연금저축신탁, 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 증권사의 연금저축펀드 등이 있다.

연금저축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이유는 분기마다 300만원(1인당 금융기관 합산)까지 연간 최대 400만원 한도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고, 연금수령 시 연금소득세 5.5%가 적용돼 절세효과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최소 10년 이상의 저축기간 동안 장기적립식 투자효과는 물론 연금수령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되는 장점도 있다.

400만원을 소득공제 받을 경우 개인별로 적용되는 과세표준에 따라서 적게는 26만원부터 최고 154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따라서 소득이 높은 사람일수록 연금저축의 매력이 커진다.

세종류의 연금저축은 소득공제 혜택이 동일하지만 상품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 수익을 중시한다면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연금저축펀드에 관심을 둘 만하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10년간 연금저축 상품에 대한 실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연금저축펀드가 122.75%(주식형)로 가장 높았다. 연금저축신탁이 40%(채권형 41.54%, 안정형 39.26%)대, 생보사의 연금저축보험이 39.79%, 손보사의 연금저축보험이 32.08%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금저축펀드는 노후를 위한 장기투자 상품인 만큼 시장상황에 따라 펀드유형 간 전환이 가능하고, 연금저축 상품 간 계약이전도 할 수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메리츠 행복설계연금증권형자(3종)', '미래에셋 라이프사이클연금증권전환형자(10종)', '삼성 클래식연금증권전환형자(5종)', '하나UBS 인BEST연금증권전환형자(7종)' 등 4개 자산운용사 연금펀드를 취급하고 있다.

각 펀드마다 고객 성향이나 시장상황에 따라 유형을 전환할 수 있으며, 펀드유형 간 전환은 횟수 제한이나 수수료 없이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다.

서형종 메리츠종금증권 상품M&S팀장은 "최근 연금저축 공시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보험 및 신탁상품에 비해 수익률이 좋은 연금펀드로의 계약이전 사례가 늘고 있다"며 "올해 12월 말까지 신규 및 계약이전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 중"이라고 말했다.

연금저축펀드는 10년 이상 저축(적립)을 통해 만 55세 이후 최소 5년 이상에 걸쳐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2013년 신규 가입분부터는 저축기간이 5년 이상으로 축소되고 연금수령기간은 최소 15년 이상으로 연장된다.

만 18세 이상 국내 거주자는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중도해지할 경우 매년 소득공제 받은 액수를 고스란히 토해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가입 후 5년이 지난 후 중도해지하면 기타소득세(주민세 포함 22%)를 내야 하고, 5년 이내 해지 시에는 가산세(2.2%)까지 부담해야 한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59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