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화건설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붓고 있다. 앞으로도 발전소, 정유공장, 태양광, 신도시 등 100억달러 규모의 이라크 추가재건사업에 대규모 수주물량이 준비돼 있기 때문이다.
당장 이달 내 이라크 현지 베이스캠프에 24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한화건설의 협력사와 인력들이 동반진출하는 규모로, 프로젝트 기간인 7년 동안 꾸준한 인력 투입이 예상된다. 한화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연인원 55만명분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제2의 중동 붐이 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동에서 플랜트 분야 입지 다진다
한화건설의 해외플랜트는 중동지역의 발전 및 화공 EPC(일괄 공급) 플랜트 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사우디 마라픽 발전플랜트, 쿠웨이트 정유플랜트 등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동남아시장에서는 건축·토목분야가 강세다. 세계 최대 규모로 지어지고 있는 필리핀 실내 돔 경기장 공사는 한화건설의 대표적인 해외건축사업이다.
신성장 동력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사업 분야와 신재생 에너지사업 분야는 한화건설이 힘을 쏟고 있는 분야다. 특히 원자력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력산업 안전기술 기준(KEPIC) 인증과 해외원전시공을 위한 미국기계기술자협회(ASME) 인증을 획득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대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2015년까지 해외매출 비중 65%로 확대
한화건설의 해외건설부문 성장세는 연간 해외수주실적에서 잘 드러난다. 한화건설의 해외수주실적은 2007년 3000억원에서 지난해 9조원으로 볼륨을 대폭 키웠다. 5년 동안 무려 30배의 성장세다.
올해 한화건설은 해외건설분야에서 성장과 더불어 내실을 다지는 한해로 삼을 계획이다. 이 같은 내용은 경영전략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한화건설은 올해를 '글로벌 톱 플레이어를 향한 도약의 초석을 마련하는 한해'로 정하면서 해외영업망 확대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경영의 첫번째 목표로 삼았다. 더불어 이라크 신도시 재건사업 등 대규모 사업의 성공적 수행체계를 구축하고, 상시 위기관리 대응체계를 확립하는 것으로 안정적 사업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화건설은 이 같은 경영전략을 통해 올해 수주 4조3000억원, 매출 4조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15년까지 매년 25%의 해외성장률을 유지해 해외매출 65%에 달하는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한다는 것이 한화건설의 비상 시나리오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71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