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들이 은퇴자를 스스로 돕는' 서울 은퇴자 협동조합(Seoul Retiree Cooperative)'이 오는 26일 오후 4시 서울 세종로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오픈식을 진행한다.
은퇴자 협동조합은 매년 수십만명씩 쏟아져 나오는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 세대를 주축으로 은퇴 후 창업이나 재취업, 공동체 활동, 재산관리 등 생애설계를 제대로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허브 역할을 하는 조직체로 활동할 계획이다. 최근까지 '행복은퇴 전도사'로 활동해온 우재룡 전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소장이 설립을 추진했다.
은퇴자 협동조합에서 벌이는 사업은 크게 3가지다. ▲재무 설계와 주거계획, 취미여가와 같은 생애설계(Life planning), ▲창업이나 재취업 기회를 알선하는 앙코르 프로그램, ▲은퇴생활을 위한 금융상품이나 여행, 의료, 간병서비스 등의 공동 구매다.
은퇴자 협동조합은 은퇴자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금융회사, 병원, 교육기관, 컨설팅회사 등에 중개하는 역할을 해준다. 5만원짜리 한 계좌만 개설해도 협동조합의 조합원이 될 수 있다.
우재룡 서울 은퇴자 협동조합 설립위원장은 "베이비부머들의 기대수명은 80대 후반으로 늘었지만 퇴직 이후의 삶을 공정하고 적극적으로 후원해주는 단체가 존재하지 않고 있다"며 "은퇴자 협동조합을 통해 베이비부머들이 행복한 은퇴생활을 도모할 수 있는 따뜻한 조직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