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뇨병학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국내의 경우도 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3명은 혈당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와 40대 초반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고혈당에 시달리는 사람은 10명 중 2명이었다.
이는 당뇨가 생기는 연령이 점점 앞당겨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더구나 젊은 당뇨 환자들이 노인이 되는 2050년에는 당뇨 환자가 현재의 1.8배 수준인 591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당뇨 환자 증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LG생명과학은 자체 기술로 ‘제미글로’를 개발해 당뇨치료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식약청로부터 승인을 받은 국내 당뇨치료신약 1호 제미글로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당뇨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는 DPP IV 저해제 계열의 치료제다. 실제로 혈당 조절작용이 우수하고 기존 당뇨병 치료제의 부작용인 체중증가와 저혈당의 위험이 없는 것으로 그동안의 국내외 임상결과를 통해 밝혀졌다.
또한 제미글로는 경쟁제품 대비 DPP IV 효소에 대한 저해선택성이 우수하고 뇨배설과 간대사의 균형 있는 약물소실기전을 특징으로 한다. 이와 함께 하루에 한번 복용하기 적합한 반감기(17~21시간)를 보여주고 있어 편의성을 크게 증대시킨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제품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실시한 임상3상 시험에서 단독요법으로 52주까지 우수한 혈당강하 효능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메트포르민만으로 충분한 혈당조절을 할 수 없는 환자에게 병용요법 치료시 빠르고 강력한 혈당강하 효능과 췌장 베타세포 기능개선 효능을 나타냈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과제는 9년간 총 470억원의 개발비용이 투입됐고 5년간 총 57억원의 연구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았다”며 “정부의 지원과 민간기업의 끈질긴 연구개발 의지로 당뇨치료 신약의 국산화를 이끌어내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대표적인 성공사례”라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제미글로는 다국가 임상과 함께 국내에서도 많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해 탄생한 유일한 당뇨치료 신약”이라며 “국내 당뇨환자들에게 더욱 적합한 치료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81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