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월세 거래건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7개월 연속 늘어났다. 강남 3구 전세가격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토교통부가 20일 발표한 ‘전·월세 거래량 및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4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2만9702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8만8000건이 거래돼 전년 동기대비 4.4% 증가했고, 지방은 4만2000건으로 7.7%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다세대·다가구 등 일반주택 증가폭이 컸다. 아파트 거래량은 5만7922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2.1% 증가한 반면 일반주택은 7만1780건으로 8.3% 늘었다.

전·월세 계약 유형별로는 전세 8만1395건(62.8%), 월세 4만8307건(37.2%)으로 나타났으며 아파트의 경우 전세 4만486건(69.9%), 월세 1만7436건(30.1%)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최근 전·월세 거래 증가 요인으로 “주택 매수심리 위축에 따라 임대인의 월세 선호 현상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전세가격은 강남, 송파, 수원 등에서 상승한 반면, 서울 성북, 경기 분당 등에서 소폭 하락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 76.79㎡의 경우 3월 3억496만원에서 지난달 3억792만원으로, 송파구 잠실 리센츠 84.99㎡의 경우 3월 5억4308만원에서 지난달 5억5000만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서초 반포자이 84.94㎡는 8억667만원에서 8억3000만원으로 한달새 2300만원 넘게 가격이 뛰었다.

반면 성북구 대우 그랜드월드1 84.97㎡는 3월 2억3667만원에서 지난달 2억3000만원으로, 경기도 분당 이지더원 84.28㎡는 3월 3억2406만원에서 지난달 3억2111만원으로 각각 소폭 하락했다.

한편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정보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olit.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