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공급 부족에 따라 노후 주택촌이 늘고 있는 가운데 신규 분양 아파트들이 높은 희소성을 무기로 인기를 끌고 있다. 수도권·지방 등의 구도심이나 1기 신도시 인근 지역이 대표적이다.

구도심이나 1기 신도시에는 15년 이상 노후화된 단지가 많기 때문에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자들이 많다. 최근 다수의 뉴타운 지역들이 해제되는 상황까지 겹치고 있어 노후 주택 인근 새 아파트들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건설사들도 경기침체와 미분양 우려로 분양가도 인근 시세와 비슷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하고 있는 만큼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새 아파트 갈아타기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부동산 업계 한 전문가는 “구도심이나 1기 신도시의 경우 지역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이를 대처할 만한 인근 신규 아파트가 오히려 희소성을 보이고 있어 수요자 입장에서는 기회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후지역 인근 주요 물량

올 하반기에는 부천 중동 등 수도권 1기 신도시 인근 지역이나 용인 수지·서울 왕십리 등 구도심 노후지역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어 눈여겨볼 만하다.

삼성물산은 오는 8월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일대에서 ‘래미안 부천 중동’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부천시에서 래미안 브랜드로 분양되는 첫 아파트다. 삼성물산이 자체사업으로 진행하는 것도 장점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7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616 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의 첫 번째 시범뉴타운으로 관심을 모았던 왕십리뉴타운 1구역을 재개발한 ‘텐즈힐’은 8월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분양하는 이 아파트는 최고 지상 25층 21개동 전용 59㎡~148㎡ 총 170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60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1·2호선 신설동역과 2·6호선 신당역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어 대중교통이 편리하다.

삼성물산은 오는 8월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42-1번지 일대 삼성 체육관 부지에서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의 자체사업이며, 지하 3층~지상 20층, 전용면적 84~118㎡, 총 845가구 규모다. 신분당선 연장선 동천역과 수지역(가칭, 2016년 2월 개통 예정)의 역세권 단지며, 풍덕초와 수지중·고가 도보권에 위치해 교육환경은 물론 통학도 안전하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11월 경기 안양시 관양동에서 옛 대한전선 안양공장 터에 조성 중인 ‘평촌 스마트스퀘어’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95㎡, 총 1463가구 규모다. 평촌 스마트스퀘어는 첨단R&D센터, 업무시설, 아파트 등이 들어서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대한전선 본사와 반도체, 전자부품 제조업, R&D 등 대기업, 중견기업 등 우량기업 40여 곳이 입주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8월 경기 안양시 호계동에서 ‘안양 호계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410가구 중 20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4호선 금정역을 이용할 수 있고, 안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호계근린공원(33만㎡)과 안양천이 가까워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