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해 매년 100%에 달하는 성장세를 이어온 SK네트웍스의 여성복 브랜드 '오즈세컨'. 대륙을 접수했던 경험은 오즈세컨의 무대를 미국과 유럽·아시아 전역으로 넓히는 자신감으로 작용했다. 국내 여성복 브랜드로선 최초의 성과여서 향후 SK네트웍스의 글로벌 패션사업의 선전이 기대된다.
SK네트웍스는 지난 2011년 10월 미국 대표 백화점인 ‘바니스 뉴욕’ 진출 이후 ▲영국의 유명 백화점 ‘하비 니콜스’ ▲일본의 주요 백화점 ‘이세탄’, ‘바니스 뉴욕 재팬’과 멀티숍 ‘유나이티드 애로우’ ▲싱가포르의 멀티숍 ‘클럽 21’ ▲터키·홍콩·사우디아라비아의 ‘하비 니콜스’ ▲타이완의 ‘세븐데이즈’ ▲러시아의 ‘사인 홀드’ 등 그동안 벽이 높았던 글로벌 유명 백화점 및 멀티숍에 오즈세컨을 순차적으로 입점시켰다.
이로써 오즈세컨은 국내 여성복 브랜드 사상 글로벌 최다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패션 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주요 상권 내 채널을 확보해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의 도약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지게 됐다.
특히 패션업계에서는 오즈세컨에 대한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입증됐다며 반색을 표하고 있다. 오즈세컨이 브랜드 독창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미국, 영국, 일본, 홍콩 등 패션 선진국 공략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SK네트웍스는 패션사업의 글로벌 전략 강화를 위해 기존의 3~4개월 선기획 일정을 9개월로 앞당기는 등 해외 백화점의 구매 일정에 맞춰 기획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했다. 또한 디자인실에 별도의 글로벌 팀을 구성하는 등 조직 및 운영 시스템 자체를 글로벌시장에 맞게 업그레이드한 것이 이와 같은 성과 창출에 주효했다.
오즈세컨은 국내 패션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글로벌 SPA 브랜드 유니클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전세계 13개국의 유니클로 매장을 통해 해외 고객들을 대상으로 오즈세컨의 디자인을 선보이며 한국의 디자인 감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SK네트웍스의 향후 계획은 오즈세컨의 글로벌 일류 브랜드 성장을 향한 시장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바니스 뉴욕에 더해 미국 유명 백화점인 ‘버그도프 굿맨’과 ‘니만 마커스’ 입점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유럽, 아시아, 중동 등 글로벌 패션시장 전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와 중국도 현재처럼 지속적으로 규모를 키워 나갈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확고한 의지와 믿음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에 착수한지 불과 4년 만에 국내 여성복 브랜드 사상 최대 글로벌시장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 자체 브랜드의 디자인 역량 및 해외 진출 강화, 신규 사업을 통한 포트폴리오 강화, 해외 유명 브랜드와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03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