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지난 2007년 발생한 태안유류오염사고와 관련해 피해지역주민들에게 3600억원을 보상한다.
국회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 대책 특별위원회 홍문표 위원장(새누리당)은 국회 특위위원들과 삼성중공업, 피해지역주민대표 간 3자 회동을 통해 삼성중공업의 출연금 규모에 대한 합의를 봤다고 23일 밝혔다.
출연금 3600억원 중 삼성중공업이 이미 지급한 500억원을 뺀 2900억원은 일시 지급하고, 나머지 200억원은 앞으로 2년간 지역 공헌 사업에 쓰기로 했다.
특위는 오는 28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보상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홍문표 위원장은 “3600억원이 주민들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 아쉬움이 많다”며 “삼성중공업이 지역발전 출연금 지급을 위한 절차를 신속하게 밟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