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찬에서 운용사업의 본질은 수익을 많이 내는 것보다 위험관리를 잘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가 이러한 철학을 가지고 회사 운영에 나서게 된 것은 이전 자산운용업계에 뛰어들어 미국에서 1년간 운용을 배우고 홍콩에서 아시아 그로쓰스탁펀드를 운용하며 단기적인 수익률보다는 제대로 된 펀드의 스타일을 지키고 있는지를 더 중시하는 것을 보며 배우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의 '철학'은 실현 가능성이 있는 것일까? 이 대표는 실제로 지난해 내부 운용시스템과 인력 재배치를 마치고 개인의 역량 중시에 공을 기울인 결과 올해부터 하이자산운용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체 주식형펀드의 성과가 업계상위 9% 안에 진입했고, 회사 이익도 올해 처음으로 개선되는 등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면서 "더불어 리스크관리에도 만전을 한 덕분에 최근 진행한 금융감독원 종합검사에도 업계 대비 양호한 결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대표는 고령화, 저성장 기조가 뚜렷해지고 있는 만큼 운용사들의 해외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하이자산운용만의 브랜드를 지향해 향후 해외 진출도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